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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의 세상(매일경제)

good해월 2008. 2. 29. 09:04

과학이 바꿀 2030미래는?

2008년 식물인간이 됐던 한 남자가 2030년에 다시 깨어나 경험하는 세상은 어떨까.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해 과학기술 예측조사와 미래 과학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근거로 작성한 `2008년 남자, 2030년 여자` 시나리오는 놀란 만한 변화를 보여준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앞으로 20여 년 후면 석유를 대체할 수소연료전지 사용이 활발해지고, 위치기반서비스(LBS) 기능을 갖춘 디지털 안경이 지금 휴대전화처럼 흔해진다.

디지털 안경은 사용자에게 위치정보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사용자가 쇼핑하거나 학습할 때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 안경을 쓰고 삼차원으로 제공되는 학습정보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

인간에 비해 몇 배나 센 힘을 낼 수 있는 입는 로봇(wearable robot)이나 지능형 초소형 센서(smart dust)도 흥미를 끈다. 입는 로봇은 공상과학영화인 `매트릭스`와 `로보캅`에서 이미 유사한 형태로 소개된 적이 있다. 기계적인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옮기는 등 사람 힘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임무를 완수한다.

지능형 초소형 센서는 거의 먼지 크기만 한 스마트 센서로 건축물이나 교량 등에 부착돼 안전 관련 정보 등을 송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의료 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몸에 부착된 작은 칩이 탄생에서 사망 때까지 모든 의료정보를 저장해 통합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과학기술 예측조사는 5년마다 실시돼 과학기술 기본계획에 반영되고 있다.

전문은 과기부(www.most.go.kr)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www.kistep.re.kr)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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