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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이소연, 우주에서의 세번째 실험★ **

good해월 2008. 4. 11. 14:41
이소연, 우주에서의 세번째 실험

우주저울, 안압 및 심전도 측정 등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씨는 12일 7가지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한다.

전날에 이어 계속되는 실험 외에 새롭게 실시하는 것은 우주저울 실험, 안구압 측정, 제올라이트 실험 등이다.



우주저울 실험은 무중력 환경에서 소질량(5kg 이하) 물체의 질량을 측정하는 장비를 사용해 실험용 우주저울의 성능을 실험하게 된다.

현재 ISS에서 생명과학 및 재료과학 연구를 수행하기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은 측정장비로 이번 우주저울 제작 및 개발을 통해 향후 ISS를 활용한 과학실험과 우주탐사 장비 개발에 기반기술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우주저울은 측정시료와 표준질량을 동일하게 가속시켜 관성력을 얻은 후 둘 사이의 관성력을 측정, 관성력의 비에 의해 시료의 질량을 계산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안구압 측정실험은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환경이 눈과 심장에 주는 영향을 실험하는 것으로, 이소연 씨는 휴대 안압 측정기구를 통해 하루동안의 안압변화를 측정할 예정이다.

아침 기상 직후부터 취침 전까지 매 3시간마다 안압변화를 측정한 데이터를 지상에서의 안압측정결과와 비교분석하게 될 전망이다.

지상에서 심장 혈압은 약 100㎜Hg이지만, 중력의 영향으로 머리는 약 70㎜Hg, 다리는 심장의 두 배인 약 200㎜Hg 정도다. 하지만 아래로 당기는 중력이 거의 없는 우주에서는 몸 안의 혈압이 모두 약 100㎜Hg로 유지된다.

이러한 혈압의 차이가 신체의 변화를 일으키게 되는데 혈압이 절반가량 떨어지는 양쪽 다리의 혈액량은 줄어들어 다리가 가늘어지는 반면, 머리의 혈압은 높아지면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게 되며, 뇌가 체액의 10%를 추가로 배출시키도록 하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민감한 기관인 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정상 성인의 평균 안압은 15mmHg가량인데, 안압이 지나치게 낮아져도 눈이 너무 말랑말랑해져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지만 무중력상태에서 안압이 높아져도 시신경이 손상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우주인 선발에서 녹내장 환자가 배제되는 이유도 우주에서는 안압이 높아져 안구가 손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실험을 제안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장 정기영 대령은 "하루 동안 우주인의 안압 변화를 측정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이번 안구압과 심장의 변화 연구를 통해 인간이 우주에서 장기 체류하며 건강을 유지하는방법을 찾는 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올라이트 실험은 그 특별한 구조 때문에 선진국들이 그간 ISS에서 많이 실시한 실험. 제올라이트는 나노채널 혹은 나노세공이라 불리는 미세 구멍들이 나 있어 다른 미립 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분자 여과기 구실을 한다.

'끓는 돌'이란 뜻을 가진 제올라이트는 정유회사들이 원유로부터 가솔린과 디젤 등을 생산하는 촉매로 가장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세제분야로, 빨래할 때 쓰는 합성세제의 30~40%가 제올라이트이며, 이밖에 탈취제, 탈수제, 건축자재, 이온교환제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지상실험에서의 실험이 중력의 작용으로 입자가 고르지 못한데 비해 우주공간의 무중력 상황에서는 생성된 입자들이 가라않지 않기 때문에 완벽하게 같은 모양과 크기의 입자를 얻을 수 있다. 이소연 씨는 총 1g정도를 합성해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이번 과제 실험제안자인 서강대 화학과 윤경병 교수는 "1g의 제올라이트 마이크로 레고블록을 이용, 다양한 형태의 3차원 구조물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 구조물은 광컴퓨터나 광통신의 스위치가 되는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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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11일 오후 14:15

출처 : 끝없이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글쓴이 : 릴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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