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버려진 종이컵의 화려한 변신

버려진 종이컵의 화려한 변신

일회용 컵은 그야말로 한번을 쓰고 버리는 것입니다. 주로 음료자판기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남들이 먹던 것을 다시 사용할 수도 없고요. 또 한번 사용한 것을 깨끗하게 세척을 해 다시 넣어보았더니, 제대로 빠져 나오지를 못하더군요. 결국은 일회용이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이 일회용 종이컵을 땅에 묻으면 그것이 온전히 다 썩는데만 2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이 버려지는 일회용 컵도 환경을 파괴하는 것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버려진 종이컵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부처님 오신날이 됩니다. 올해는 5월 12일이 월요일이라, 5월 9일부터 연 3일을 쉬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 연휴를 황금연휴라고 부르면서, 모두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할 것입니다. 계절도 좋은 5월 달이니까요. 이런 날 병상에 누워있는 분들은 참 답답할 듯 합니다. 남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버려진 종이컵을 이용해 작은 연꽃 등을 만듭니다. 지난 해에는 200개를 만들었는데, 조금 모자란 듯 하여 올해는 100개 정도를 더 만들었습니다. 버려진 종이컵의 화려한 변신이죠. 이 연꽃 등을 갖고, 음료와 함께 병상에 계신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것이죠. 지난 해도 그렇게 해보니 정말 고마워들 하십니다. 좋고, 비싼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작고 값은 안나가지만 마음 속에 정성이 따듯하게 전해지니까요.

외로운 분들과 함께 할 수도 있고, 환경 공해를 가져 올 버려지는 일회용 컵을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에도 기여를 한다면, 이것은 일석이조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생각입니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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