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손실은
전사자 415,004명을 포함하여 총 1,312,836 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당시 대한민국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가히 계수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인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고
이렇게 수많은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전쟁을 마감한 지 반세기가 지났다.
궁핍했던 우리네 살림살이는
이제 가정마다 자가용 한 대 정도는 두고사는 정도로 여유로워졌다.
세계 11위의 경제규모에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가 넘었다.
대한민국의 이름 아래 누리는 이 안락한 삶은,
멀리는 반만년 동안 크고작은 전쟁에서 나라를 지켜낸 참전용사들에게,
가까이는 한국전쟁의 참화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유엔연합국 전몰장병들에게 빚을 진 것이다.
한국전쟁후 반세기가 지났어도 한반도는 총성만 멈춘 준 전시 상태로 남겨져있다.
그 반세기동안 남북한은 각각 서로 다른 사회체제가 진행되었고,
남북의 이념적 간극은 벌어질대로 벌어져서 고착화 되었다.
현재 북한은 반미와 남조선해방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고,
전세계의 이목은 유일무이한 독재공산체제 김정일을 압박하고 있는
불안한 정세속에 한반도가 있다.
남의 집 불구경하듯이 방심을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과연 얼마나 한국전쟁을 이해하고
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작금의 평택사태를 보노라면 붉은 세력들이 반미를 부르짖고 있고,
대한민국의 법과 정치환경은 붉은 무리들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었고,
경험부족의 정치가들은 북한의 계략에 놀아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미동맹이 절실한 현실에 반미를 부르짖으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으니,
제2의 6.25 전초전 같은 불안감이 생긴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잊으면 그 민족은 멸망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자유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Freedom is not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