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행복

[스크랩] 공처가가 쓴 15행 시

good해월 2008. 6. 25. 13:57
 
  1어나서
 

     2런 여자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나고 30년을 바라보고 있네! 
 
4귀기만 했으면 좋으련만 결혼까지 해서
 
5랫동안 함께 살게 될 줄이야.

 

  6신이 고달파도 할 수 없지
 

7거지악이 있어 내쫓을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모습
 

9천을 헤매는 귀신은 이걸 안 잡아가나

 

10년 감수할일 생길까 봐 매일 몸 사린다.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두지 않을 테지.

 

12(시비)걸고 밥상 차려오라고 큰 소리치면

 

'13일의 금요일'처럼 공포스러운 날이 1년 3백65일이다.

 
                               14(쉽사)리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밝은 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 내신세야

 
 
 
공처가님들!
마나님한테 잘 보여야겠네요
밥세끼 차려주는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인사하고
반찬투정 하지 말찌어다!
 
 
 
 
 
 
출처 : 사랑을 위하여
글쓴이 : 문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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