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행복

[스크랩] 역사가 있는 청정지역 화진포해수욕장

good해월 2008. 7. 29. 09:37

역사가 있는 청정지역 화진포해수욕장

"로맨스를 만들려면 남쪽으로 내려가라, 그러나 피서를 하려거든 북쪽으로 올라가라"
내가 여름이면 즐겨 쓰는 말이다. 이 정도면 거의 명언에 가깝다. 이 이야기는 부산 해운대 같은 경우, 어제 하루만 60만명이 몰렸다고 한다. 물반 사람반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난리법석을 떤다. 그런 곳에서는 피서다운 피서가 안된다. 피서란 말 그대로 더위를 피한다는 뜻인데, 그렇게 북적이는 곳에서 피서가 될 것인가? 그래서 난 정말 피서를 할 생각이라면 산과 청정한 바다가 있는 북쪽으로 올라가라고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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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화진포해수욕장. 청정한 물과 노송 숲을 자랑하는 이곳은, 역사가 함께 자리한 곳이다. 화진포에는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전 주석의 별장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 주차장 곁에는 이기붕 전 부통령의 별장이 있으며, 다리를 건너면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이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역사의 주인공들이 왜 이곳에 별장을 마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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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그리고 화진포의 성인 김일성 전 주석의 별장

    
화진포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은 역사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반월형으로 생긴 백사장은, 수만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모나즈 성분의 모래다. 이 모래는 밟으면 소리를 내는 것이 기분이 좋다. 주변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으로 뒤덮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화진포의 자랑은 최고로 청정한 해수욕장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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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멀리 금강산을, 그리고 앞으로는 청정한 동해바다를 끼고 있는 화진포해수욕장. 이곳에는 역사의 주인공들의 별장과 해양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피서와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화진포 일대는 청동기에서 철기시대에 이르는 선사유적이 분포되어 있어, 산교육장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올 여름 정말 온전한 피서가 하고 싶으면, 최북단에 위치한 화진포해수욕장을 찾아가 보자.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곳에서, 올 여름을 마음껏 즐겨보자.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서울 →양평 →홍천 →인제 →진부령 →대대리검문소 →화진포(3시간 30분소요)
시외버스 : 서울 동서울(상봉동) → 고성(3시간 30분소요)
시내버스 : 속초 → 대진간 시내버스(화진포하차, 10분간격, 60분 소요)
           속초 → 거진간 시외버스(50분 소요)    
           거진 → 초도리간 시내버스(10분간격, 15분소요)

(알림)동영상이 있는데 요즈음 또 티스토리에서 동영상 퍼가기가 사라졌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다음이 정말 실실 열받게 만드네요. 동영상을 보실분은

      요리로 가시면 됩니다요.  http://arttradition.tistory.com/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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