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행복

[스크랩] 어느 미술 시간에

good해월 2008. 11. 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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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술 시간에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발령받은 한 미술선생님이 첫 수업시간에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그리도록 시켰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을 그려보세요!"

어떤 아이는 엄마 얼굴을 그리고,어떤 아이는 장난감이나
컴퓨터를 그리는 아이도 있었다.

흡족해 하며 반을 돌아보던 선생님은 갑자기 한 아이 앞에
서서는 너무나 놀라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 아이는 검정색 크레파스를 한 손에 아주 꽉~움켜 잡고서
있는 힘을 다해 마구 스케체북 위에다 휘젓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을 본 선생님은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저 아이는 자폐증이 있나?"

궁금했던 선생님은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아주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어이구~~이게 뭐야?지금 뭐 그리는거야?"

그러자 그 아이가 손에서 검정색 크레파스를 슬쩍 내려놓고 선생님을 한 번
쳐다보더니 이상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김 그리는데요!"

출처 : 녹원지기
글쓴이 : 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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