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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북한] 한국 드라마 담은 DVD 대량 유입(2008.12.19)

good해월 2008. 12. 19. 15:37
  • '반체제 냄새'만 맡아도 3대 절멸하는 북, 놀라운 조짐이…
  • "요즘 북한주민들, 김정일에 '걔, 쟤' 막 부른다"
  • 북한 '삐라와의 전쟁'… 수거 위해 군대 동원
  • "북측 잿더미 압박에도 '풍선의 진실' 계속돼야"
  • 보수-좌파단체 몸싸움… 가스총… '삐라 살포' 충돌
  • [북한] 한국 드라마 담은 DVD 대량 유입 북한 '정보통제'가 무너지고 있다 주민 20% “외부 DVD 봤다”… 휴대폰·라디오·삐라도 위협
    식량배급 중단으로 활기 찾은 시장 통해 외부정보 급속 확산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국제경제학 박사,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미국 민주주의연구소 연구원, 현 열린북한방송 대표

    김일성 사망 직후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도 소련, 동유럽처럼 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시 클린턴 정부도 1994년 제네바합의를 통해 북한에 경수로를 지어주기로 했지만 경수로가 완공되는 2003년 이전 북한이 붕괴할 것이라 기대했다. 지금 김일성 사망 이후 14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건재하다. 왜 북한은 소련, 동유럽과 달리 붕괴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북한은 소련, 동유럽과 두 가지 점에서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철저한 외부 정보 통제, 그리고 극악한 공포 통치가 그 비밀이다.


    적어도 소련, 동구에서는 외부 라디오 청취를 통제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외부 TV 시청도 허용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 매체는 TV 채널 하나, 라디오 채널 하나 정도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수령님 찬양’과 ‘반미 애국주의’로 주민들의 머릿속을 장악하려고 한다. 소련이 ‘고철 장막’이었다면 북한은 ‘무쇠 장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