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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한 마디 *-
말로 입은 상처는
총칼로 입은 상처보다 깊고 치명적입니다.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너나없이
열 가지 죄를 지으면서 살아 갑니다.
그 열 가지란...
첫째, 몸으로 짓는 죄 세 가지
살생(殺生): 생명을 죽이거나 해치는 모든 행위
투도(偸盜): 주지 않은 것을 훔치거나 빼앗는 행위
사음(邪淫): 정음(正淫)에 反한 빗나간 사랑. 유희
둘째, 입으로 짓는 죄 네 가지
망어(妄語): 허황된 말
양설(兩舌): 혀가 두 개이니 이간질하는 말
기어(欺語): 속이는 말
악구(惡口)): 험담..악담. 막말
세째, 마음으로 짓는 죄 세 가지
탐애(貪碍): 자꾸 움켜쥐려는 욕심
진애(嗔碍): 화내고 성내는 마음
치암(痴暗): 어리석음, 이치에 바르지 못함
위의 열 가지 중에
입으로 짓는 것이 네 가지를 차지할 정도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만합니다.
꽃밭에 가면
꽃향기가 후각을 자극하여
기분을 좋게 하므로
오래 머무르고 싶고
시궁창에 가면
역겨운 악취가 후각을 자극하여
기분을 상하게 하므로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집니다.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행동. 말. 마음 씀씀이가
향기로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한 악취가 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꽃밭에서 나는 향기와
시궁창에서 나는 악취 역겨움은
바람 부는대로 따라 흐르지만
사람에게서 나는 향기나 악취는
바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어느때나 어느곳에나
멀리 멀리 번져 나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신(修身)해야 합니다, 세심(洗心)해야 합니다.
정구(淨口)해야 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또한 이번 주는 11월을 마감하면서
2007년 정해년 마지막 달 12월을 맞이하네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마른 땅을 촉촉히 적시는 단비입니다.
황무지에서 장미꽃을 피우는 밑거름입니다.
돈 들이지 않고 투자하는 무한가치입니다.
내가 먼저..
미소 지어 보세요. 인사해 보세요. 사과해 보세요.
그 맛은...
산 정상에서 맞이하는
상쾌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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