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내가 늙었나?
내가 늙었나?
50대 부부가 살고 있었다.
남편이 친구와 술을 마시다 들은 얘기다.
아내를 10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젊고,
5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좀 늙고,
10m 거리에서 불렀을 때 들으면 노화상태가 어쩌고….
뭐 대충 이런 얘기다.
그래서 아내의 상태가 궁금해진 남자는
100m 거리에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물었다.
그런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래서 남자는 ‘역시 젊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하며
50m 거리에서 다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물었다.
근데 역시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아내가 벌써 늙었구나’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곤 10m 거리까지 가서 다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했다.
그런데 10m에서도 대답이 없었다.
남자는 ‘아내의 상태가 심각하구나.
서둘러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남자는 처음보다 표정이 울적해진 채로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어깨를 잡으며 “오늘 저녁은 뭐야?”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하는 말,
“수제비라고 몇 번씩 말해야 알아듣겠어?”
정치인의 묘비
어떤 정치인이 사망했다.
그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죽거들랑 내 묘비에 이렇게 써줘.”
‘난 오직 민주화투쟁을 위해 헌신했으며,
법을 통해 약자의 편에 서서 봉사하려고 노력하였고,
청문회를 통해 재벌들의 비리를 파헤치려 했고,
남들이 몰라줘도 나중에는 알아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나의 소신을 밀고 나갔으며, 순
간의 인기를 얻으려고 하지 않고 먼 장래를 내다보고 일했으며,
그로 인해 나의 인기는 바닥이었지만
그래도 나의 뜻을 후세에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또 열심히 끝까지 노력하다가 여기 잠들다.’
이 말을 가족으로부터 전해들은 석공은 너무 난감했다.
묘비에 새기기엔 너무 긴 글이어서 석공은 그의 묘비에 이렇게 적었다.
‘마침내 입을 다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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