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어느 날 이 하사가 PX에 가서 빵 하나와 우유 하나를 사 오라고 했다. 몰래 초코파이라도 사 먹으라는 배려였을 것이다. PX가 어디 있는지 몰라 한참을 헤매다 겨우 찾아가 빵과 우유를 사고 몰래 숨겨 온 돈으로 약과 세 개를 샀다. 그런데 사수에게 빵과 우유를 들이밀자 갑자기 내 얼굴로 빵이 날아왔다. “빠나나 우유 하나 사 오라고 했더니 빵 하나 우유 하나 사 왔냐?”라면서…. 온갖 구박을 당하고 얼차려까지 받았다. 슬픈 마음에 새벽에 몰래 화장실로 가서 약과를 꺼내 먹었다. 그 어느 명품 약과와도 비교 되지 않는 맛이었다. 사수는 그 뒤로 나에게 절대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 “너를 시키느니 그냥 내가 고생할란다~.” 하면서 말이다. ![]() 필자 : 이승수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8년 02월호 |
출처 : 제주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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