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으로행복

[스크랩] 부부싸움 금기어 리스트

good해월 2009. 4. 10. 13:16

부부싸움 금기어 리스트

이혼해, 이혼하자니까!


부부가 싸우다 보면 “그래, 그냥 찢어지자”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를 때가 많다. 그러나 절대로 이혼하자는 말을 입 밖에 꺼내지 말 것.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도 없거니와 홧김에 한 말이라면 상대방에게 굉장한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정 못 참겠으면 반어법(?)으로라도 이렇게 한 번 질러보자. “에이, 그냥 살아, 살자구, 살아아아아아!” 당장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의외의 효과가 있다.

누구 아들(딸) 아니랄까봐!

부부싸움에 제3자, 그것도 서로의 가족을 끌어들이는 순간, 끝을 알 수 없는 장기전이 시작된다. 아무리 열 받는다고 “이럴 때 보면 당신 어머니하고 꼭 닮았어” “정말 누구 딸 아니랄까봐.” 이런 식의 감정적인 언사를 했다간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 닥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특히 상대가 마음에 두고두고 담아놓는 소심한 성격이라면 자나깨나 입조심이다.

‘무조건 내 탓이오’도 거슬려!

얼마 전 한 잉꼬부부의 전격 이혼은 나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나중에 이혼 사유를 들어보니, 원인은 대화 부재. 연애 2년, 결혼 5년차 부부였던 이들은 평소 절대 싸우지 않는 커플로 유명했다. 부인이 무언가 불만을 이야기할라치면 남편이 무조건 “다 내 탓이야”라고 대화 자체를 막아버렸다고 한다. 처음에는 뭐든지 다 자기 잘못이라며 숙이고 드는 남편이 좋았는데, 자기를 마냥 어린아이 대하듯 대화 자체를 시도하지 않으려 하는 남편이 점차 못마땅해졌다는 것. 상대방이 진심으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 때는 “그래, 알았어, 내 잘못이야”라고 무조건 덮어둘 게 아니라 서로 최대한 경청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침실에서의 백만 번 오르가슴보다 한 번의 진심 어린 대화가 행복한 부부생활의 밑거름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밥 없어! vs 가계부 좀 보자!

부부싸움이 복수전으로 흐를 때 흔히 여성들은 밥으로, 남성들은 돈으로 상대를 공격한다. 밥과 김치로만 일주일 식단을 장식한다든지, 느닷없이 가계부 갖고 오라며 생활비를 헤프게 썼다고 호통치는 식의 냉전은 서로에게 감정의 앙금만 남길 뿐이다. 겉으로는 평화를 가장하지만 실상은 음성적으로 서로의 목을 조르는 행위, 자제할 필요가 있지요.

네가 뭘 알아!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소리는 누구도 듣고 싶지 않다. 특히나 자신의 배우자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그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네가 뭐 아는 게 있어? 다 내가 맞고, 넌 다 틀렸어”라는 식의 태도, 워~워~ 아닙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도 지킬 건 지켜야죠.

싸우고 나서 2시간 이내 화해 가능

출처 : youngheej
글쓴이 : 사랑의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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