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행복

[스크랩] 부활달걀과 부활대축일 꽃꽂이

good해월 2009. 4. 13. 18:52

 

 

올해도 어김없이 부활대축일이 다가왔습니다.돌해 부활달걀은 하얀색 토끼로 만들었답니다.

옛날부터 사순절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짐승 고기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고,  다만 빵과 마른 채소 식사를 하는 금욕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부활절(파스카) 토요일 부활의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 계절에는 달걀이 귀해 부유층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부활절 아침 식사 때에야 비로소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는 좋은 풍습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입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이러한 풍습이 전래되어 요즈음은 부활 달걀을 예술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기  하고,
갓 태어난 병아리 모형을 예쁘게 장식하여 바구니에  담아 축하의 선물로
주고받기도 합니다.

 

 

 

 

 


올해 달걀은 EM 활성액에 담갔다가 삶았는데 기분부터 샹쾌하더군요.
하얀색이라 혹시 색깔이 변하면 어쩌나 많이 조마조마~ EM에 담갔다가 삶으면 쉽게 상하지가 않아요.. 

 준비물: 흰달걀, EM활성액,아크릴물감,종이,붓,핸드메이드토끼옷,토끼눈,병아리모형,풀 (글로건)

 

** 부활달걀 삶는 방법과 토끼 만들기 ***


1, 얇은 면수건을 깔고 달걀- 면수건-달걀-면수건 이렇게 켜켜이 한솥가득 달걀을 넣고 물을 부어
조심조심 가장 약한 불에서 오래 삶아야 합니다. 부활달걀은 보통 성야미사가 있는날에는 까서
먹기도 많이 하지만 기념으로 집에 가지고 가서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지라 좀 더 오래 삶아야 합니다.


2,달걀이 다 삶겼으면 젖은 수건으로 하나하나 깨끗하게 다시 다 닦아서 만 하룻동안 완전히 식힙니다.
식히는 장소는 역시 시원한 공기가 통하는 곳이어야 하겠지요?


3, 완전히 식은 달걀에 이제는 장식을 하거나 그림을 그려넣습니다.
  올해는 모두 하얀 토끼를 만들었어요.  요즘 환경을 살리자는 집에서 사용하는 수세미 있죠?
핸드메이드 옷을 일일이 짜서 토끼에게 입혀줬어요. 요건 미리 여러사람 손을 빌려야 해요.


4, 토끼귀 모양을 오려 가운데 빨간색 칠을 해주고 귀를 쫑끗 세워 붙인다음 눈알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빨간 립스틱의 귀여운 토끼입을 그려주고 마지막으로 핸드메이드 옷을 입혀주면 완성~~

 

 


 

 

 

 

 

 

 

                                    위 사진은 일반달걀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병아리를 함께 넣어 만든 선물용 부활달걀입니다

 

 

 

 

하트모양 바구니에 담아 사랑을 함께 표현을 하기도 하죠



(사진/2007년도 부활달걀작품)

 

 

(사진/2008년도 작품)

 

작년에 만들어 소개한 부활달걀과 병아리들이 올해 소리소문없이 주문이 들어와 많이 팔렸다 하네요
작년 귀여운 병아리들 기억하세요? 이참에 살짝 보고 들여다 볼까요?
작년 부활 달걀 과 병아리 보기 ====>http://vibary.tistory.com/171

 

 

 

 

 

(사진/ 부활대축일 제대꽃꽂이 )

부활대축일을 앞두고 백합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모두들 경비절감 하려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모색이 될 지경이다. 하여 올해는 백합을 확 줄이고 중앙에 카라로 포인트를 세워주었다.
늘 등장하는 하얀조팝도 그꽃이 풍성이 달리는지라 어쩌면 부활대축일꽃꽂이의 단골소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노란장미와 황금장미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색감을 맞춰주고
맨 아랫쪽에는 부활을 상징하는 병아리 모형들로 장식하였다.  

 

 

 

 

                                                                                                부활초장식과 부활초꽃꽂이

 

 

                                                                                                    독서대꽃꽂이

 

 

                                                                           (  사진/  부활대축일 제대꽃꽂이  )

 

 

 

 

 

올해는 수녀님께서 하얀 달걀을 마련하시어 깨끗하고 하얀토끼를 많이 만들어서
부활대축일 성야 미사 마치고 찹쌀떡과 생강차 그리고 부활달걀을 먹으며 부활의 기쁨과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었습니다.옛날부터 달걀은 봄, 풍요, 다산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여 달걀과 달걀로 만든 토끼등을 장식하여 서로 부활의 의미를 새기며 서로 선물하고 축하를 합니다.

자`~~올해의 부활달걀과 제대꽃꽂이는 어떻게 하나 보여드릴게요..

 성야미사 마치고 나눔의 시간 끝나서 마무리하니

새벽 1시가 다 되었더군요.
삶이 어렵고 힘든 우리모두에게 부활의 메세지가

가슴가슴에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휴일 &부활대축일 되세요 사랑합니다.

 

 

 

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
글쓴이 : 비바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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