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으로행복

[스크랩] 삶이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good해월 2009. 11. 18. 12:37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 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라는 말에  익숙하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에서는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핀

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것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있다는 것

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

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

습니다.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

들의 삶을  빛나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글쓴이 : 허영자님>

출처 : 두리번
글쓴이 : haj406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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