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행복

[스크랩] 대강절 / Advent Season

good해월 2010. 11. 30. 09:38



 
  12월에 들어 섭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성탄절을 4주 앞두고 있습니다.
Advent Season 이 성탄 4주전부터 시작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크리스마스 때에 많이 보는 위에 있는 그림과 같은 푸른 상록수 가지로 원형을 만들고 아래에는 자색 리본을 매고 상록수 가지 사이사이에 빨간 열매를 넣고 솔방울을 꽂아 놓는 원형 장식품을 백화점이나 상점에서, 사무실에서, 미국에서는 집 현관문에 걸어 둔 것을 흔히 대하게 됩니다.
  요사이는 이것이 상업화 되어서 원래의 의미를 떠나서 Silver 색으로, Gold 색으로 예쁘게 변형을 하여 장식품으로 걸어 두지만 원래의 의미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상록수 가지를 원형으로 만드는 것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장차에도 변하지 않는 하나님을, 상록수 가지를 나타내고, 원형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상징함으로 전체적인 상록수 나무 가지로 원형을 만든 것은 영원불변하시는 하나님을 상징 합니다.



  아래에 자주색 Ribbon을 매어 주는 것은 예쁘라고 매어 두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나의 죄를 속하시려고 십자가에 피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표식입니다.


  둥그런 상록수 나무 가지로 만든 원 속에

 붉은 열매들을 꽂아 놓는 것은 성령님을 나타내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원래 벽에 걸어 두는 것이 아니라 조고만 Table 위에 놓고, 상록수 원에 촛불 4개를 꽃아 두고, 가운데 중앙에는 커다란 초를 꽂아두고, 성탄절 4주를 앞두고, 매주일 촛불 하나씩 켜면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강절(Advent Season>을 지켜 나갑니다.


  우리 마음의 심령의 초를 하나하나씩 밝히면서 주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삶을 하다가 마침내 주님 오신 성탄날 아침, 가정에 이 Christmas Wreath를 준비하여둔 가정은 온 가족이 성탄 아침에, 교회에서는 성탄 예배 주일에 가운데에 있는 크고 굵은 초에 불을 붙이면서 “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는 기쁨의  Christmas Carol을 온 교인이 힘을 내어 기쁨으로 크게 부르며 기다리던 주님이 오신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이 Advent Season을 끝맺습니다.


  미국 제약 회사에 다닐 때에, 직장에 있는 동료들에게, 회사 직원들에게,  미국인들에게 그림을 보여 주면서 Christmas Wreath가 무슨 의미, 상징이 있는가 하고 물었더니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물론 한국에 있는 모든 교회나 Christmas Wreath를 장식해 놓은 사람들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대개 그저 크리스마스트리같이 성탄절이 되면 의례히 장식하는 하나의 성탄 장식품으로 생각하고 무심히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 글에 제대로 된 Advent Wreath를 담으려고 인터넷을 뒤졌으나 제대로 된 것이 없어서 우리 교회에 장식하였던 작은 사진을 올립니다. 

구주 성탄이 상업화로 변질 된것이 너무 슬프게 느껴집니다.


  금년 성탄절만큼은 성탄에 앞서 다가오는 Advent Season을 지키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촛불 하나하나를 매 주일 밝히면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삶을 살다가  마침내 주님이 오시는 날 커다란 등불 밝히고 주님께 달려 나가 기쁨으로 주를 맞는 성도가 됩시다.

 





          12월의 촛불기도

          글 :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님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 일,노여웠던 일들을
          힘들었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 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불 속에 환히 웃는 저를 봅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말로만 기도하고 마음은 다른 곳을 헤매거나
          일상의 삶 자체를 기도로 승화시키지 못한
          저의 게으름과 불충실을 부끄러워합니다.
          늘상 섬김과 나눔의 삶을 부르짖으면서도
          하찮은 일에서조차 고집을 꺽지 않으며
          교만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날들을
          뉘우치고 뉘우치면서
          촛불 속에 녹아 흐르는
          저의 눈물을 봅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사소한 일에서도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선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평화의 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촛불 속에 빛을 내는
          저의 단단한 꿈을 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
          성서를 읽으며 기도하고 싶을 때
          좋은 책을 읽거나 쓸 때
          마음을 가다듬고 촛불을 켜세요.
          하느님과 이웃에게 깊이 감사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촛불 속으로 열리는 빛을 따라
          변함없이 따스한 우정을 나누며
          또 한 해를 보낸 길에서
          또 한 해의 길을 달려갈 준비를
          우리 함께 해야겠지요?








    출처 : 은혜(恩惠) SUPERSIZED GRACE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