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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대본에 없었는데, 김태원의 아들 `마음의병` 고백, 왜?

good해월 2011. 4.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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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출처 : 대본에 없었는데, 김태원의 아들 '마음의병' 고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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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김태원과 딸 서현양. 사진캡처=SBS '좋은아침'
'대본에도 없던 애끓는 부정'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향한 '아빠의 눈물'이 팬들을 울렸다.

부활 출신 가수 김태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서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에 아들이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마음이 아픈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소원은 아들보다 하루 더 사는 것"이라며 "나는 지금도 아이와 대화하는 것을 꿈꾼다. 열 한 살이지만 단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아내가 주위 시선에 상처를 많이 받아 가족이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다"며 "우리처럼 상처를 받고 떠나거나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가슴아픈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진 뒤 온라인 관련 게시판엔 팬들의 격려글이 쇄도하고 있다. 김태원이 31일 오전 내내 주요 포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아빠 김태원의 고백'은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김태원은 각종 방송을 통해 딸 서현양(15)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서현양은 김태원과 '붕어빵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 기러기 아빠 김태원은 필리핀 현지에서 생활 중인 아내 이현주씨와 자녀들의 집을 공개했다. 하지만 아들 우현군(11)은 한 차례 사진을 통해서만 공개됐을 뿐, 카메라 앞에 직접 얼굴을 비춘 적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오랜 기간동안 가슴 속에만 간직해뒀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다. 특히 우현군에 대한 이야기는 대본에도 없던 '깜짝 고백'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릎팍도사'의 박정규 PD는 "사전 인터뷰 때도 전혀 말이 없었다. 녹화를 진행하면서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깜짝 놀랐다"며 "개인적인 아픔이라 밝히기 쉽지 않았을텐데 녹화 현장에서 제작진들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주위의 시선 때문에 숨기면서 살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살겠다는 선언이었을 것 같다"며 "아버지로서 아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의미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측근 또한 "평소엔 우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아주 싫어했다"며 "최근 여러가지 큰 일을 겪으면서 아버지로서, 가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보다 강인해진 듯 하다. 아들의 자폐증에 대해 방송에서 언급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고 이날의 '돌출' 고백에 대해 풀이했다.

한편 박 PD는 최근 위암 수술을 받은 김태원의 건강 상태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태원은 최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위암 초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대에 올랐다. 김태원은 수술 직후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박 PD는 "하루 2회 공연도 하는 분이기 때문에 긴 시간이었지만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몸상태가 100%는 아니겠지만 재발을 방지하면서 조심히 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활 김태원의 아들 우현군(가운데). 사진캡처=SBS '좋은아침'


사진캡처=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처 : green love world
글쓴이 : 於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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