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몇 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시갈 사데츠키 박사는
침샘에 악성ㆍ양성 종양을 가진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의과도한 사용이 암 발병과
관련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연구에서 하루 몇 시간씩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있는 사람은
휴대전화를 잘 쓰지 않는 사람보다
침샘 중 하나인 귀밑샘에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50%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도한 사용자와 어린이들은
시간이 갈수록 더 큰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사데츠키 박사는 말했다.
또 시골 지역에서는
휴대전화기가 더 적은 안테나를 찾기 위해
상대적으로 전자파를 더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시골 지역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도시인들보다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사데츠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는
다른 나라보다 휴대전화 기술을 일찍 채택하고,
어떤 나라보다 휴대전화를 더 많이 사용하는
이스라엘에서 실행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은 지적했다.
텔아비브대 연구 대상은
과거 다른 휴대전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보다
휴대전화의 전자파에 더 많이 노출된 집단이다.
사데츠키 박사는
평소 핸즈프리 휴대전화와 스피커를 사용하고,
휴대전화 통화횟수와 통화시간을 줄임으로써
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