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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2명 가운데 1명은 10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암에 걸려도 6명 중 1명은 10년 이상 살아남았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빚어낸 성과다. 세브란스병원 연세암센터가 2000년 이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4659명의 10년 생존율을 추적 조사한 결과 51.1%가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생존율 조사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조사 결과 말기(4기)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이 1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위험한 상태로 분류되는 3기 암 환자들도 절반 가까이(45.4%)가 암을 이겨냈다. 종양이 막 생기기 시작한 0기 암 환자는 대부분(96.4%) 완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대장암은 3기 환자라도 각각 65.9%와 56.8%가 완치됐다. 4기 환자의 생존율도 위암은 25.7%, 대장암은 16.9%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간암·폐암 생존율은 낮았다. 간암은 1~2기 상태에서 진단을 받아도 각각 35.1%와 31.1%만이 살았다. 폐암 1기 환자는 68.1%가, 2기는 26.9%가 10년 이상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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