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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신문과 인터넷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단순히 글을 올리거나, 다른 분들의 글을 퍼와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거나,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이기에 첨삭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요약입니다. 위 글의 핵심은 세가지로 정리되어 집니다. 1. 최초 자녀들 돌잔치 축의금조로 들어오는 돈의 액수가 크며 전액 투자됩니다. (작은 구슬이 백바퀴 굴러봤자, 솥뚜껑 한바퀴 구르는 것만 못하지요.) 2. 자녀들이 소비보다 우선해서, 저축과 투자에 대하여 배우게 됩니다. (당연히 먼저 주입된 가치를 소중히 여기게 되며, 이 교육의 효과는 평생 이어집니다.) 3. 이러한 경제교육 시스템이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시스템의 차이에 의해 우리나라의 20대 청년들은 사회 첫발을 학자금대출을 갚는데서 시작하고,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서 제로(0)를 거쳐야 저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청년들은 최소 1억원 전후의 자금을 가지고 성인으로서 인생을 시작하는 결과의 차이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 위화감 조성되네요, 그죠?
그럼 우리 어떻게 해야하죠? 이스라엘로 이민갈까요?^^ 뭐, 그렇게 우수한 경제시스템(기본적으로 경제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우수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나머지사항들은 나중에 같이 이야기해보지요.) 에 편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저는 한국인으로 태어난게 자랑스럽기에 저런 좋은 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도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과 돈에 대한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사회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1. 우선 미취학 시기부터 경제교육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돼지 저금통입니다. 자녀들이 동전 또는 용돈으로 받은 지폐를 저금합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고 다를게 없지요. 문제는 저축을 하는 목적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자녀들은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합니다. 결국 단기간의 소비를 위해 단기간의 저축을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경제/투자 개념 이나 장기적인 경제안목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설날이나 생일날 들어오는 자녀이름의 목돈에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또한 사고 싶은 것을 사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너무 소비를 막는 것 아니냐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 주세요. 이 이후로도 소비라는 단어는 거의 안나오니까요.^^) 대신 이렇게 모이는 돈은 돼지저금통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최소 분기 1회 돼지를 잡습니다.^^ 그리고, 자녀명의로 개설한자유적립식 통장에 불입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자녀들도 저축을 한 결과를 자기이름으로 된 통장에 찍힌 숫자를 봄으로써 보람을 느끼게 되고 저축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통상 이렇게 모이는 돈은 분기(3개월)에 10~20만원이 됩니다. (부모님이 매일 심부름 잘했다고 천원씩만 주셔도 이렇게 큰 금액이 모입니다.^) 1년이면 설 이벤트까지 합해서 100여 만원이 모이게 됩니다. 자, 그럼 이 금액을 어떻게 해야 하죠? 증권사에 가서 부모님이 자녀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주고 부모님이 생각하기에 훌륭한 펀드에 10만원씩 적립식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럼10개월동안은 별도의 자금투입 없이도 적립식 펀드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동안 저축과 '분기돼지잡기'는 계속 반복되므로 펀드의 반기별 성과가 나쁘지 않다면, 펀드에 지속적으로 자동이체 적립투자를 하면 됩니다. 여기에,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펀드는 반드시 부모님이 골라주어야 합니다. 자녀는 아직 경제개념 이 없으니 안되고, 증권사에서는 인기없는 펀드나 수수료율이 높아서 마진이 큰 펀드만을 팔려고 할테니 결국은 부모님이 공부하고 발품을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펀드 고르기 위해 공부하는 동안 경제지식도 쌓이고 펀드 고르는 안목도 쌓여서 좋죠? 거기다가 보너스로 자녀경제교육의 소스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여기서 두번째, 팁이 나옵니다.
2. 청소년기 자녀의 경제교육은 부모님이 직접 시키세요. 부모님이 좋은 펀드를 고르고 경제신문 읽으면서 또는 사업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가계부 쓰시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자녀의 경제교육 소스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자녀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게 되고 또한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하여 부모님께 배우니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님이 경제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입니다.
3. 자립심을 키워주세요. 자녀가 일정 나이가 되면 (통상 16~18세) 펀드를 스스로 고르게 하고 경제현상에 대해 스스로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함으로써 자녀가 경제개념을 공부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그리고, 방학마다 파트타임 잡(아르바이트)을 경험하고 다양한 경제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어서 자신의 비젼을 스스로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이 자녀들과 진로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대화시간이 늘어남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자녀에게 그동안 모아서 펀드 또는 적금에 투자했던 돈을 독립자금으로 선물하십시오. ( 6세 저축시작, 월 10만원, 14년 적립식 펀드투자, 연 복리 8% 가정시) 당신은 별도의 교육보험이나 목돈마련 필요없이 20세 자녀에게 약 3,000만원의 목돈을 쥐어줄 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자녀는 10년 넘게 부모님께 경제교육을 착실히 받았으니, 망할 걱정도 없겠네요.
4. 마지막으로 나누며 사는 행복을 알려주세요. 최근 우리 자녀들은 1명 아니면 2명입니다. 자녀들이3명이나 되는 다복하고 축복받은 가정이 요즘 많지는 않지요.^^ 여튼 내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듯이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나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해야할 마땅한 책임의 하나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배려해 주는 이들이 하나둘 늘어날 때, 우리사회에서 왕따나 그로인한 자살같이 슬픈 일들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제가 생각해 왔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한국판 자녀 경제교육' 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혜롭고 여유롭게 생활하시고, 늘 하루하루가 새로워지는 삶이 되시길 바라요. 추천 또는 구독해 주세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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