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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태인의 경제 교육

good해월 2012. 8. 20. 08:33

유태인의 지혜로운 자녀 경제 교육

세계 금융의 중심 월가를 지배하는 자, 전 세계의 프랜차이즈 유통을 점령하는 자, 노벨상을 휩쓰는 자. 과연 누구일까? 예상하는 데로 유태인이다. 이들은 선천적으로 뛰어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우수한 교육 시스템 덕분일까? 세계 2차 대전을 거치면서 종족 자체가 없어질 뻔한 위기를 겪으면서도 어떻게 이들은 오늘날 전 세계를 휘두르는 최강의 힘을 가진 민족이 되었을까?

 

유태인은 자녀가 태어나면 그들만의 독특한 교육 방식으로 세상을 누릴 인물로 키워낸다.

 

유태인은 우리의 돌잔치와 비슷한 출생 1주년 파티를 연다. 주위의 친 인척이 모여서 축하를 해주고 앞으로 자녀의 성공을 기원하며 봉투를 건넨다. 우리는 대게 1돈 가량의 금반지를 선물하거나 10만원 정도의 축하금을 주는데 비해 유태인들은 우리보다 10배 가량 많은 돈을 준다고 한다. 좀 더 많은 돈으로 서로 품앗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펀드에 넣어 둔다. 자녀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용돈을 각자 벌어서 써야 하는 것이다.

 

집안일을 돕는 것을 시작으로 동네 차량을 세차 해주거나 심부름을 해주면서 용돈을 벌기 시작한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신문 배달과 같은 본격적인 돈 벌이를 시작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맥도널드나 피자헛 같은 곳에서 배달이나 점원으로 일을 하며 용돈을 번다. 이런 생활에서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돈에 대한 개념을 알기 시작한다. ‘돈이란 버는 것’이라는 중대한 개념을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18세가 되었을 때 이들은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 동안 부모님이 펀드에 넣어두었던 돈이 자녀에게 이전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18년 동안의 수익으로 불려 진 돈은 집 한 채는 거뜬히 살 수 있는 돈이 모아진다고 한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중학교 시절부터 고민을 한다고 한다. 그 동안 학교 교육과 사회생활을 동시에 경험한 지혜를 바탕으로 대학을 진학해서 공부를 계속 할 것인지, 아니면 사업을 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부모는 자녀의 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게끔 도와주고 존중을 해준다. 자녀에 대한 투자는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유태인의 자녀는 성인이 되면서부터 자립할 수 있는 돈을 진지하게 주무르게 되고 스스로 선택한 길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열성적으로 임하고 노력하면서 성공인으로 커가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유태인이 세계를 점령한 현명한 교육인 것이다.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자, 우리는 태어나면서 돈에 대한 첫 경험은 일단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회 초년생이 되기까지 오로지 쓰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필요한 게 있으면 부모를 조르면 되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위하여 사교육비를 쓰고 좋은 옷을 입히고 또 몸에 좋은 것을 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지출을 한다.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취업을 하고 돈을 벌게 되었을 때 모으기 보다는 쓰는 것에 익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현재 400만이 넘는 신용불량자와 가계 빚이 사상 최고라는 소식이 이 사실을 대변해 준다.

 

부모의 지원을 듬뿍 받은 우리 자녀들은 글로벌화 된 시장에서 얼마나 유능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5세부터 시작되는 영어교육의 광풍은 어떻게 된 것인지 예나 지금이나 외국인만 만나면 피하려 하는 결과를 계속 초래한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어도 제대로 쓸 줄 모르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20여 년이 넘도록 편입학원이 호황인 나라가 또 있을까? 본인의 결정보다는 주변의 권고에 의해 진학한 대학에 얼마나 열정을 품을지 그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 바로 편입학원의 문전성시인 것이다.

‘자녀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라는 말을 우리는 너무 지나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싶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소중한 자녀를 위해서 부족함 없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부모의 입장에서 이해가 가지만 자칫 우물 안에 개구리로 살만 찌우는 결과가 나올까 우려스러운 것이다. 앞으로는 국민소득 10만불 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에게 필요한 건 진심 어린 사랑과 유태인과 같은 냉정하고 현실적인 교육이라 생각한다.

일전에 신문과 인터넷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단순히 글을 올리거나, 다른 분들의 글을 퍼와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행간을 읽고 의미를 파악하거나, 우리의 현실에 맞게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이기에 첨삭을 하고자 합니다.

우선 요약입니다. 위 글의 핵심은 세가지로 정리되어 집니다.

1. 최초 자녀들 돌잔치 축의금조로 들어오는 돈의 액수가 크며 전액 투자됩니다.

   (작은 구슬이 백바퀴 굴러봤자, 솥뚜껑 한바퀴 구르는 것만 못하지요.)

2. 자녀들이 소비보다 우선해서, 저축과 투자에 대하여 배우게 됩니다.

   (당연히 먼저 주입된 가치를 소중히 여기게 되며, 이 교육의 효과는 평생 이어집니다.)

3. 이러한 경제교육 시스템이 이스라엘 사회 전반에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시스템의 차이에 의해 우리나라의 20대 청년들은 사회 첫발을 학자금대출을 갚는데서 시작하고,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서 제로(0)를 거쳐야 저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청년들은 최소 1억원 전후의 자금을 가지고 성인으로서 인생을 시작하는 결과의 차이를

초래하게 됩니다.

 

아... 위화감 조성되네요, 그죠?

 

그럼 우리 어떻게 해야하죠? 이스라엘로 이민갈까요?^^

뭐, 그렇게 우수한 경제시스템(기본적으로 경제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우수한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나머지사항들은 나중에 같이 이야기해보지요.) 에 편입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저는 한국인으로 태어난게 자랑스럽기에 저런 좋은 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하는 방안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 자녀들도 최소한의 경제적 안정과 돈에 대한 건전한 사고를 가지고 사회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1. 우선 미취학 시기부터 경제교육은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돼지 저금통입니다.

    자녀들이 동전 또는 용돈으로 받은 지폐를 저금합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하고 다를게 없지요.

    문제는 저축을 하는 목적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자녀들은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합니다. 결국 단기간의 소비를 위해 단기간의 저축을 하는 것입니다. 이래서는 경제/투자 개념

    이나 장기적인 경제안목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설날이나 생일날 들어오는 자녀이름의 목돈에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또한 사고 싶은 것을

    사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너무 소비를 막는 것 아니냐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읽어

    주세요. 이 이후로도 소비라는 단어는 거의 안나오니까요.^^)

    대신 이렇게 모이는 돈은 돼지저금통으로 직행합니다. 그리고, 최소 분기 1회 돼지를 잡습니다.^^

    그리고, 자녀명의로 개설한자유적립식 통장에 불입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자녀들도 저축을 한

    결과를 자기이름으로 된 통장에 찍힌 숫자를 봄으로써 보람을 느끼게 되고 저축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통상 이렇게 모이는 돈은 분기(3개월)에 10~20만원이 됩니다.

    (부모님이 매일 심부름 잘했다고 천원씩만 주셔도 이렇게 큰 금액이 모입니다.^)

    1년이면 설 이벤트까지 합해서 100여 만원이 모이게 됩니다.

    자, 그럼 이 금액을 어떻게 해야 하죠?

    증권사에 가서 부모님이 자녀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주고 부모님이 생각하기에 훌륭한 펀드에

    10만원씩 적립식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럼10개월동안은 별도의 자금투입 없이도 적립식

    펀드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동안 저축과 '분기돼지잡기'는 계속 반복되므로 펀드의

    반기별 성과가 나쁘지 않다면, 펀드에 지속적으로 자동이체 적립투자를 하면 됩니다.

    여기에,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펀드는 반드시 부모님이 골라주어야 합니다. 자녀는 아직 경제개념

    이 없으니 안되고, 증권사에서는 인기없는 펀드나 수수료율이 높아서 마진이 큰 펀드만을 팔려고

    할테니 결국은 부모님이 공부하고 발품을파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펀드 고르기

    위해 공부하는 동안 경제지식도 쌓이고 펀드 고르는 안목도 쌓여서 좋죠? 거기다가 보너스로

    자녀경제교육의 소스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여기서 두번째, 팁이 나옵니다.

 

2. 청소년기 자녀의 경제교육은 부모님이 직접 시키세요.

    부모님이 좋은 펀드를 고르고 경제신문 읽으면서 또는 사업하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가계부 쓰시면서 알게 된 정보들을 자녀의 경제교육 소스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자녀는 부모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늘게 되고 또한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하여 부모님께 배우니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됩니다. 부모님이 경제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입니다.

 

3. 자립심을 키워주세요.

    자녀가 일정 나이가 되면 (통상 16~18세) 펀드를 스스로 고르게 하고 경제현상에 대해 스스로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함으로써 자녀가 경제개념을 공부하게 이끌어 주십시오.

    그리고, 방학마다 파트타임 잡(아르바이트)을 경험하고 다양한 경제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어서

    자신의 비젼을 스스로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이 자녀들과

    진로문제를 이야기하면서 대화시간이 늘어남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 자녀에게 그동안 모아서 펀드 또는 적금에 투자했던 돈을 독립자금으로 

    선물하십시오. ( 6세 저축시작, 월 10만원, 14년 적립식 펀드투자, 연 복리 8% 가정시)

    당신은 별도의 교육보험이나 목돈마련 필요없이 20세 자녀에게 약 3,000만원의 목돈을 쥐어줄

    수가 있게 됩니다. 물론 자녀는 10년 넘게 부모님께 경제교육을 착실히 받았으니, 망할 걱정도

    없겠네요.

 

4. 마지막으로 나누며 사는 행복을 알려주세요.

    최근 우리 자녀들은 1명 아니면 2명입니다. 자녀들이3명이나 되는 다복하고 축복받은 가정이

    요즘 많지는 않지요.^^ 여튼 내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듯이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은 나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해야할 마땅한 책임의

    하나라는 것을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배려해 주는 이들이

    하나둘 늘어날 때, 우리사회에서 왕따나 그로인한 자살같이 슬픈 일들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제가 생각해 왔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는 '한국판 자녀 경제교육' 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혜롭고 여유롭게 생활하시고, 늘 하루하루가 새로워지는 삶이 되시길 바라요.

추천 또는 구독해 주세요~~~~ 행복하세요!^^

   

 

   

출처 : 경제숨바꼭질
글쓴이 : Insigh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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