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2일 일본을 대표하는 전자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강등했다.
AFP 통신은 이날 피치가 소니의 신용등급을 세 단계 낮춰 정크 등급인 'BB-'로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제시했다.
파나소닉의 등급도 'BB'로 두 단계 강등해 투자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파나소닉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다.
두 회사의 이전 등급은 모두 투자적격 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였다.
피치는 소니에 대해 "주요 제품의 기술적 우위 상실과 선진국의 경제여건 악화, 경쟁심화 등을 감안할 때
의미 있는 (실적) 회복은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파나소닉에 대해서는 "TV와 평판표시장치를 비롯한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약화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창출 능력 약화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일본 간판기업 소니, 파나소닉 몰락의 교훈 .. 혁신과 기술개발 필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일본의 전자업체들이 몰락한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
바로 현실에 안주하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게을리했기 때문인데, 우리 기업들도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습니다.
한국 경제 TV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10년간 평판TV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의 선전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난 2004년 삼성전자는 점유율 6.5%로 3위에 머물렀지만 , 10년만에
25.2%까지 끌어올리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LG전자 역시 10년 전에는 순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14%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최근 몇년 사이 국내 업체들은 일본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놓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승만 충북대 교수
" 일본업체들의 주요제품의 기술적 우위가 상실되고, 한국 업체들이 치고 올라왔다.
우리 기업들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전자업체 1위. "
이처럼 TV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2천년대에 들어서며 디스플레이 업계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일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트랜드에 적극 대응하며
일본 기업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습니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 산업에 눈을 돌리는 사이 삼성은 모바일 기기에 집중했고,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애플과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분야에서의 선전은 다른 분야로까지 영향을 미치며 가전과 전자기기들의 브랜드 파워도 올려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일본업체들의 몰락을 보듯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잠시 한눈을 팔다 완전히 괘도에서 이탈해 버린 일본 기업들의 사례처럼 급변하는
시장 트랜드에 발빠른 대처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일본과 대만업체들이 타도 한국을 외치고 있고,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은 특허 소송 등으로 공공의 적이 된 상태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을 거듭해야 나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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