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서완산동
일명 용머리고개 시외버스 간이정류장을
지나다 보면
대장간들이 보인다.
도시 사람들은 보기 드문 곳 '어' 이 곳에 이런곳 있었나?
대장간은
쇠를 달구어 각종 연장과 농기구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곳으로
옛날에는 우리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사라져가는 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대장간은
크지 않은 공간안에서
모루, 화덕, 물푸, 집게, 함마 등을 이용하여
쇠를 달궈 메질하여 두드려 도구를 만들어 낸다.
기능적으로는 풀무질, 달굼질, 집게질, 메질, 담금질로
나누어지며
대장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는 대장, 메질꾼, 풀무꾼, 심부름꾼으로 나누어져 분업을 하게 된다.
대장간은
농경사회의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농경사회의
한 단면을 대장간에서 찾아 보고 있는 지도 모른다.
농경사회에 필요한 괭이나 곡갱이, 호미, 낫, 쇠스랑, 작두,
자라시, 문고리를 비롯 목수들의 연장이나
한옥에 쓰이는 여러가지 보조장식품, 말굽 등도
모두 이 대장간에서 만들어 낸다.
사라져가는 대장간의 모습이 아쉽지만
지금도 어디선가는 그 명맥을 이어가는
대장간의 장인들이 있는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바로 대장간의 장인들이
용머리고개에 자리하고 있는
문화재 수리기능의 집
용머리고개 광명대장간, 한일민속대장간, 옛날가마솥
의 대장장들이 있기에 다행한 일이다.
장인정신의 철학이
철철 넘쳐 보이는 대장장의 함마와 망치질이
쉬지 아니하는 한 우리의 산업현장은 쉬지않고 오늘도
불철주야 용광로의 불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고 있을 것이다.
'추억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1940년대의 서울풍경 (0) | 2014.03.02 |
---|---|
[스크랩] 어려웠던 50년대 사회 풍경 (0) | 2014.03.02 |
[스크랩] 희귀한 옛자료 (0) | 2014.02.14 |
[스크랩] 저만치 밀려난 부엌 풍경들 (0) | 2014.02.14 |
[스크랩] ?넝마주이(1958) (0) | 2014.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