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추석 '전주의 학살'...64년 만에 진혼곡 *
조선일보 2014년9월26일 금요일 A12
전주=김창곤 기자
# 9.28 수복 직전 패퇴하던 좌익
전북 지역 인사 500여명을
삽.괭이.몽둥이로 집단 학살
당시에 선친 잃은 이철승씨
"이제라도 추모제 열려 다행
건국 기념하는 주춧돌 되길"
1950년 9.28 수복은 전주에 참극을 안겼다.
북한 인민군과 좌익은 그해 7월20일 전주 점거 후 형무소에 수감했던 우익 인사 1500여명 중 500여명을 집단 학살한 뒤 패퇴했다.
참살된 인사들은 전북의 제헌 및 2대 국회의원 6명과 공무원.경찰관.판사.언론인.종교인까지 대부분 지역사회 지도자들이었다.
학살은 인민군 패주 직전인 1950년9월26일 밤부터 27일 사이에 이뤄졌다.
그로부터 꼭 64년이 흐른 2014년9월26일 이 인사들의 억울한 희생을 기리며 그때 아픔을 돌이키는 작은 행사가 열린다.
희생자 유족 일부와 전북 각계 인사 100여명이 이곳 묘역에서 '6.25 애국 인사 희생자 추모식'을 갖는다. 이영국 한국자유총연맹 전북도지부장은 "대한민국과 해방 전북의 터를 닦은 애국 인사들에 대한 추념을 64년이나 미룬 것은 죄악"이라며 부그러워했다.
1950년9월26일은 추석이었다. 참극은 그날 밤 9시쯤 시작됐다.
간수들이 한 사람씩 불러 감방동 밖에 모이게 했다. 전선으로 손목이 묵여 대오를 이룬 우익 인사들은 형무소담장 밖 화장터와 기와 공장 마당 등 3곳에서 삽과 곡괭이.몽둥이 등으로 집단 타살 됐다. 시신들은 미리 파둔 구덩이에 던져져 흙으로 덮이기도 했다.
숨이 붙어있던 일부 생존자는 인민군이 떠난 뒤 도망쳐 참극 현장을 증언했다.
국군과 미군, 경찰은 28~29일 전주를 수복했다.
시신들을 유족이 수습해 가는 가운데 미군이 현장에서 헤아린 시신은 360여구였다. 형무소에서 2~3km쯤 떨어진 전주경찰서 유치장과 완주군수 방공호, 예수병원 부근 채석장에서도 시신 60여구가 발견됐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훼손돼 가족을 찿지 못한 시신 175구를 형무소 부근에 합동 안장했다가 1976년 효자공원 묘원으로 옮겼다.
시신을 찿은 유족들도 제대로 장례를 치를 수 없었다. 인민군들은 패주하며 "곧 돌아온다"고 했다. 전쟁은 2년9개월 더 이어졌다. 전북에서 산으로 숨어든 공비 토벌은 1954년 말에야 끝났다.
가장을 잃은 유가족 대부분은 생계를 위해 뿔뿔이 흩어졌다. 유족들은 저마다 추석 전날 밤 남편과 아버지 제사를 모셔왔다.
그리고 하나 둘 세상을 떠났다.
이철승(92) 서울평화상문화재단 이사장의 부친도 전주형무소에서 희생됐다. 해방 직후 반탁전국 총학생연맹 위원장으로 좌익에 맞섰던 아들을 뒀다는 이유에서였다.
전북 각계 인사들은 추모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추모식은 육군 35사단 군악대가 진혼곡과 조총을 울리고 무용가 변은정씨가 살풀이를 하는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2014년9월27일 토요일
# 참고의견
* 과거사 진실화해위원회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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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진실화해위원회는 노무현이가 만든 위원회다. 지금은 활동기간이 종료되어 해체 되었다.
그런데 6.25 전쟁 좌우익 피해자 모두를 취급해서 공평하게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9.28 서울수복 후에 대한민국 경찰에 의해서 희생된 부역혐의자 문제만 처리함으로써 완전히 종북좌익 단체로 변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이들의 유족에게 1억이상의 배상을 해준 경우도 많다.
더구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그들의 위령제를 위한 장소제공과 행사비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의 국가배상 소송이 지금 대법원에 계류 중인 것이 엄청 많다.
차제에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확립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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