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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의 세상] 北 작년 1인당 소득 138만원… 南의 4.8% 수준/ 조선일보

good해월 2014. 12. 28. 09:35

[오늘의 세상] 北 작년 1인당 소득 138만원… 南의 4.8% 수준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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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17 05:34

    -숫자로 보는 北韓의 삶
    무역 中國 의존도 13년새 24.7%→89%로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남한의 4.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국내외 북한 관련 통계를 수집해 펴낸 '북한의 주요 통계 지표'(2013년 기준)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원으로 조사됐다. 남한(2870만원)이 북한보다 20.8배 높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선 남한의 1인당 GNI가 북한의 18.7배였는데, 한 해 만에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북한의 무역 총액은 지난해 조사보다 5억달러 늘어난 73억달러를 기록했다. 남한(1조752억달러)은 북한의 146배에 달했다. 광공업의 대표 지표인 철강과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이 북한보다 각각 55배, 7배 더 많이 생산했다. 발전 설비 용량은 남한이 북한의 12배 수준이다.

    남북한 주요통계지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사회간접시설에서도 남북한은 많은 격차가 났다. 도로 총연장은 남한이 10만6414㎞로 북한(2만6114㎞)보다 4.1배 길었다. 지하철 총연장은 남한(615㎞)이 북한(34㎞)의 18배였다. 자동차 등록 대수를 비교해보면 남한(1940만900대)이 북한(27만1900대)의 71배가 넘었다.

    북한은 가구의 44%가 연립주택, 34%가 단독주택, 21%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2008년 UN 조사). 남한 가구의 경우 47%는 아파트, 40%는 단독주택, 10%는 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2010년 통계청 조사).

    통계청은 올해 처음으로 북한의 주요국별 수출입액 통계표를 수집해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해 73억달러 무역 중 89%인 65억달러를 중국과 했다.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중국과의 교역 비중은 24.7%로 그쳤는데 10년 남짓한 사이에 중국 의존도가 심해진 것이다. 북한은 주로 광물(65%), 의류(17%), 수산물(4%)을 중국에 수출하고 석유(20%), 기계류(7%), 전자제품(7%)을 주로 수입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남한과 북한의 경제적 격차가 커질수록 통일 비용이 더 커지기 때문에 북한의 시장화 정책을 정부가 계속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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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鶴山의 草幕 舍廊房
    글쓴이 : 鶴山 徐 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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