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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朴대통령, 마스크없이 동대문 방문.."곧 회복될 것"(종합2보)

good해월 2015. 6. 15. 12:04

朴대통령, 마스크없이 동대문 방문.."곧 회복될 것"(종합2보)

'매출급감' 패션·의류상인 위로, 요우커에 "한국 안심해도된다 말해달라"특별자금지원·세금납부연장 홍보도…"최선다하고 있다, 명성 어디가겠나"서울대병원도 방문해 의료진 격려…"완쾌자 증가는 메르스 극복가능 증거"연합뉴스|입력2015.06.14. 19:19|수정2015.06.14. 20:23'매출급감' 패션·의류상인 위로, 요우커에 "한국 안심해도된다 말해달라"

특별자금지원·세금납부연장 홍보도…"최선다하고 있다, 명성 어디가겠나"

서울대병원도 방문해 의료진 격려…"완쾌자 증가는 메르스 극복가능 증거"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휴일인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대문 패션 상점가를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의 메르스 대응 현장 방문은 국립중앙의료원 방문(5일),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 방문(8일), 경기도 메르스종합관리대책본부 방문(12일) 등에 이어 4번째다.

↑ 동대문상가 상인과 인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집적지인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 박 대통령, 동대문 상가방문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메르스 영향으로 해외관광객 감소와 소비위축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최대 규모 패션산업집적지인 동대문 상점가를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당초 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로 한 날이었으나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하면서 메르스 사태 대응을 위한 현장방문 일정으로 채워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대문의 대표적 패션쇼핑몰인 밀리오레를 '깜짝 방문'해 여성복, 유아복, 액세서리 코너 등 점포 20여곳을 둘러봤다.

동대문은 유적지와 종합쇼핑몰, 전통시장이 어우러져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쇼핑 명소지만 이번 사태로 내국인은 20∼30%, 중국인 관광객은 80∼90% 감소하며 매출이 급감하는 직접적 타격을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상인들을 격려·위로하는 동시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직접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음으로써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상인들로부터 "사람들이 아예 안 나온다", "사장이 한숨을 많이 쉰다. 문을 닫아야겠다고 하기에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 등 어려움을 전해듣고 "실제 위험한 것보다 위축된 것 때문에…"라며 "홍보하고 알려서 위축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쇼핑하는 것은 괜찮은데 국민에게 그런 것을 많이 알려달라"는 요청에 "그래서 이렇게 나온 것"이라고 답한 뒤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회복될 것이다. 그 명성이 어디로 가겠나"라고 안심시켰다.

아울러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6월 세금 납부를 연장하는 등 지원할 것"이라며 "활용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면 옛날처럼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요우커(遊客)'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을 만나 "메르스 대응을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며 "중국에 가시면 안심하고 와도 된다고 말해달라. 앞으로 자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다른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메르스 대응 잘하고 있는데 마음이 위축돼 잘 못오시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이 알려달라"고 말했고, 말레이시아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한국 오는 것 너무 좋죠?"라고 묻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쇼핑을 나온 시민들에게는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활동을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점포를 돌며 머리핀, 머리끈, 원피스 등을 구입했고 네잎클로버 모양 브로치를 선물받기도 했다. 상인들은 박 대통령에게 "다른 바쁜 일도 많으실텐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등으로 고마움을 표했고, 일부는 "많이 힘드시죠"라고 인사하며 오히려 박 대통령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의 동선을 따라 사람들이 몰려들어 "반갑습니다", "파이팅" 등을 외치며 환호하고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방문을 마치고 떠나기 전 차량 주변으로도 인파가 몰렸고, 박 대통령은 다가가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기도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서울대병원을 찾아 응급실 바깥 컨테이너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둘러본 뒤 격리병동을 찾아 환자 치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서울대병원에는 확진환자 6명 가운데 1명이 완치돼 퇴원하고 5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환자에게는 의료진이야말로 희망 아니겠나. 국민을 위해 어려움이 한 둘이 아니겠지만 마지막까지 힘내달라"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방호복을 입고 근무 중인 간호사와 전화통화를 하며 "국민께서도 너무 위축되지 않고 좀더 자유롭게 활동도 하시고, 병원에 오시는 것도 걱정 안하시도록 많이 알려야겠다"며 "모두 헌신을 해주시니 완쾌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자꾸 늘어나고 해서 이것이 바로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좋은 증거"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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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선의산맥
글쓴이 : tghdaetongl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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