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내가 반대했지만 역사가 박정희 대통령 옳았단 것 증명"
입력 : 2015.12.10 15:04 | 수정 : 2015.12.10 16:12
"대구가 '땅 짚고 헤엄치기'라고? 김부겸이란 强者가 버티는 곳"
"내년 총선서 與 60% 이상 당선돼야 朴 정부 성공, 대한민국 전진 가능"
"'난 친박' 발언, 변절 아냐...대통령 성공 없이 대한민국 성공 없다"
※이 기사는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조선닷컴 독자들이 게시판에 올린 질문에 답한 내용입니다.
여권 내 유력 대선 주자인 새누리당 김문수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경기 지역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그는 지난 15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 소사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그 지역에서만 내리 3선(選)을 했다. 2006년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2010년 재선(再選)에도 성공했다.
그는 올해 초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혁신 작업을 주도했다. 그러던 그가 지난 6월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하고, 8월 그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경기지역을 발판으로 지지기반을 넓혀왔던 그가 경기도가 아닌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로 내려간 데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차기 대권을 노린 행보란 해석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 경북중학교와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대구 사람이지만, 그의 대구 수성갑 출마는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조선닷컴 독자들도 김 전 지사가 대구로 내려간 이유를 궁금해 했다. ID ‘lovesam’ ‘gongming’ ‘loogun’을 쓰는 독자들은 “경기지사까지 지낸 대권 주자인 김 전 지사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격전지가 아닌 대구 수성갑을 선택한 이유가 뭔가? 지역구도를 깨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과의 맞대결을 선택한 이유가 뭔가” 물었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12/10/2015121001916_0.jpg)
김 전 지사는 자신이 대구 수성갑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12/10/2015121001916_1.jpg)
김 전 지사는 “물론 정치를 오래 했던 경기도에서 출마했다면 후배 앞길 막는다는 욕도 안 먹고 당선도 더 쉬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사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 시작하면서부터 일관되게 선공후사(先公後私)라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겠다는 공적인 생각이 더 컸기에 대구 수성 갑 출마를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D ‘jhhigh’를 쓰는 독자는 “과거 대학 재학 시절 노동운동을 위해 위장취업까지 하면서 반독재 투쟁에 앞장섰던 분이 최근엔 ‘나는 친박’이라고 했는데 소신이 변한 것이냐”고 물었다.
김 전 지사는 “얼마전 김영삼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는데, 저는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노동운동 하던 제가 왜 제도 정치권, 그것도 보수로 갔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게는 원래 노동운동하던 시절부터 확고한 목표가 세 가지 있었다”고 말했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512/10/2015121001916_2.jpg)
김 전 지사는 “김영삼 정부는 자유 선거로 탄생한 최초의 문민정부로, 금융실명제 실시, 하나회 해체, 공직자 재산공개, 성역 없는 사정 등 문민개혁을 추진했다”면서 “제가 목표로 추진했던 목표와 뜻이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주의가 붕괴해서 전향한 게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노동자 천국’이라는 사회주의국가 노동자가 더 비참한 삶을 살고 있고,독재와 부정부패는 훨씬 심했다. 붕괴되고 나서야 제대로 알게 된 사회주의의 실상이 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대통령의 성공 없이 정부의 성공 없고, 정부의 성공 없이 대한민국의 성공은 없다”며 “저를 비롯한 당원과 국민 모두가 대통령을 돕고, 대통령의 성공을 응원하며 함께 뭉쳐야 대한민국을 성공시킬 수 있다. 그렇기에 저는 임기 동안은 새누리당 당원 모두 ‘친박’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애국으로행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대한민국의 두 國父 - 이승만 김구 (0) | 2015.12.18 |
---|---|
[스크랩] 朴대통령 "美수출 훈련기, 한미동맹 강화 촉매제" (0) | 2015.12.17 |
[스크랩] 숨겨진 두 여인의 공로 (0) | 2015.12.09 |
[스크랩] 趙甲濟, "김영삼과 김대중의 다른 점" (0) | 2015.12.08 |
[스크랩] 해외서도 악명 높은 한국인의 `노쇼` (0) | 2015.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