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할머니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연을 아시는지요?
집이 시골이었던 저는 고등학교3년내내 자취를 했습니다.
월말쯤 집에서 보내준 돈이 떨어지면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곤 했어요.
밥할매집에는 언제나 시커먼 가마솥에
누룽지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오늘도 밥을 태워 누룽지가 많네~~
밥 먹고 배가 안차면 실컷 퍼다 묵거래이"
저는 돈을 아끼기 위해 늘 친구와 밥 한공기를 달랑 시켜놓고
누룽지 두 그릇을 거뜬히 비웠어요.
그런데 하루는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드린돈보다 더 많이 내 주시는 거였어요.
'돈도 없는데 잘됐다
그렇게 한번, 두번을 미루고,
주머니에 잔돈을 받아 넣게 되었습니다.
내려진 셔터는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어요.
선생님이 심각한 얼굴로 단상에 오르시더니,
단호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어요
"모두 눈 감어라. 학교앞 밥할매집에서
음식먹고
"많기도 많다. 반이 훨씬 넘네."
선생님은 침울한 얼굴로 말씀하셨죠!
"밥할매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 전 제산을 학교 장학금에 쓰시겠다고 하셨단다.
학생들에게 일부러 더 주셨다더라"
"그리고 ....새벽부터 일어나 그 날 끓일 누룽지를 위해
밥을 일부러 태우셨다는구나.
그래야 어린애들이 마음편히 먹는다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사연을 아시는지요?
옛날옛적 한 그루의 나무와 오두막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년은 나무를 의지하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걷게 되면서 부터는 나무를 놀이터 삼아
그 나무는 한번도 불평 불만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날 소년이 커서 넓은 집이 필요해
소년은 나무를 잘라 집을 짓고 잘 살았습니다.
삶이 허무하다고 느끼던 날
그래도 나무는 그가 돌아 올때를 기다리며
그러던 어느날 다 늙게되어
옛날 그 풍성하고 풍요로 웠던
"힘드실텐데 오셔서 의자삼아 쉬시지요...!"
나무는 소년도... 청년도... 성년도... 노인도...
더 해줄것이 없는지 늘 마음아파 했습니다.
추위가 닥쳐오자 나무는 늙고 병든 노인에게
그렇게 생을 마감한 나무는 행복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읽었을 때는
몇번씩 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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