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못가지만 누구나 꿈꾸는, 하룻밤의 호사
비밀여행단, 강렬한 곳 찍고 갑니다. 역시나 '은밀한' 곳. 이번주는 대놓고, 잠자리로 갑니다. 아, '19금'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때 묵었던 그 방, 그러니깐 세계적인 슈퍼 VVIP들이 한국을 찾을 때 묵는 그들의 잠자리 엿보기 투어입니다. 아, 경고 하나. 마음에 들었다고 덜컥 예약하시면 큰일. 하룻밤에 석 달치 월급이 날아갈 테니 말이지요.
트럼프도 엄지 척, 그랜드하얏트 스위트룸
트럼프도 엄지 척, 그랜드하얏트 스위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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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패리스 힐턴, 키아누 리브스,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심지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버락 오바마, 게다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트럼프까지 '원더풀'을 외친 곳. VVIP 사이에선 '럭키룸(행운의 방)'으로 통하는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다.
'행운의 방'이 된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 방에 묵은 이후부터다.
일단 억 소리 나는 하룻밤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을 포함해 968만원이다. 층은 호텔 최고층인 20층. 크기만 336.9㎡(100평)에 달한다. 구조도 매력적. 현관·서재·거실·드레스룸·침실·욕실·부엌·주방 등 7개 구조로 나뉘어 은밀한 동선을 보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게 중앙 로비 양쪽으로 나뉜 구조. 중앙을 가르는 대리석 계단이 인상적이다. 조망은 그야말로 압권. 명품이라는 한강·남산 쌍포 조망이 좌우로 펼쳐진다. 로비 우측은 한강이 한눈에 박히는 거실 공간. 로비 좌측은 서재와 욕실이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남산을 내려다보며 독서와 업무를 본다. 침실 외에 12명까지 한번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 부엌도 웅장함 그 자체. 스타들이 유독 잊지 못하는 게 이 방에만 있는 '미니 장서'다.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희귀 장서 2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욕실도 매머드급. 사방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압력 제트 샤워기는 기본. 메이크업 테이블과 전기로 타월을 덥혀주는 열선 타월 걸이도 인상적이다.
잊을 뻔했다. 부시, 오바마, 트럼프까지 미국 대통령들이 대한민국 자존심이라는 신라호텔을 외면(?)하고 이곳에 묵은 건 순전히 지형과 접근성 때문.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으니 저격 위험이 낮은 데다, 용산 미군기지와의 인접성 때문에 '0순위 잠자리'로 꼽힌다.
일단 억 소리 나는 하룻밤 가격은 봉사료와 세금을 포함해 968만원이다. 층은 호텔 최고층인 20층. 크기만 336.9㎡(100평)에 달한다. 구조도 매력적. 현관·서재·거실·드레스룸·침실·욕실·부엌·주방 등 7개 구조로 나뉘어 은밀한 동선을 보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게 중앙 로비 양쪽으로 나뉜 구조. 중앙을 가르는 대리석 계단이 인상적이다. 조망은 그야말로 압권. 명품이라는 한강·남산 쌍포 조망이 좌우로 펼쳐진다. 로비 우측은 한강이 한눈에 박히는 거실 공간. 로비 좌측은 서재와 욕실이다.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남산을 내려다보며 독서와 업무를 본다. 침실 외에 12명까지 한번에 식사할 수 있는 대형 부엌도 웅장함 그 자체. 스타들이 유독 잊지 못하는 게 이 방에만 있는 '미니 장서'다.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희귀 장서 20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욕실도 매머드급. 사방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압력 제트 샤워기는 기본. 메이크업 테이블과 전기로 타월을 덥혀주는 열선 타월 걸이도 인상적이다.
잊을 뻔했다. 부시, 오바마, 트럼프까지 미국 대통령들이 대한민국 자존심이라는 신라호텔을 외면(?)하고 이곳에 묵은 건 순전히 지형과 접근성 때문.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으니 저격 위험이 낮은 데다, 용산 미군기지와의 인접성 때문에 '0순위 잠자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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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500만원, 롯데호텔 서울 베컴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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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이들이 현금 다발을 들고와 투숙을 요청해도 사양하는 곳, 대한민국에서 가장 콧대 높은 방, 롯데호텔 서울 신관 '로열스위트'다. 첩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정준호가 공작 활동을 벌였던 바로 그 방. 데이비드 베컴, 새미 소사, 박찬호까지 유독 스포츠 스타들이 즐겨찾는 잠자리다. 물론 공식 가격은 없다.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 신관 로열은 세금·봉사료를 포함하면 1500만원대에 육박한다. 아, 아쉬운 건 지금 신관 스위트는 리뉴얼 중이라는 것. 리터치를 거쳐 내년 초 다시 부활한다. 크기도 상상초월. 본관 로열은 354㎡(107.1평), 신관은 460㎡(139.4평)씩. 당연히 모든 게 '은밀 덩어리'다. 31층(신관)과 33층(본관)으로 '층'만 알려져 있을 뿐 호실은 아무도 모른다. 엘리베이터도 따로다. 방 구조도 입이 쩍 벌어진다. 대형 회의실과 응접실도 기본. 입구로 이어지는 대리석 모자이크 복도도 압권이다. 거실과 연결되는 서재 벽은 오리엔탈풍 에그셸 래커(eggshell lacquer)와 고급 무늬목. 게다가 구석구석 럭셔리함을 더하기 위해 이 방만은 특별한 디자이너를 따로 쓴 것도 놀랍다. 이 방 전용 디자이너는 HBA사. 만다린 오리엔탈 뉴욕, 파크 하얏트 함부르크 등의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세계 최고 호텔 전문 디자인 회사다. 쐐기를 박는 부러움 한 가지 더.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다. 소피 마르소,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같은 무비·팝스타는 물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 방을 즐겨 찾는 VVIP로 꼽힌다.
에르메스 오너의 워너비 숙소, 신라호텔
에르메스 오너의 워너비 숙소, 신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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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카셀 전 루이비통 회장, 장루이 뒤마 전 에르메스 회장 등 명품 브랜드 CEO들이 '이 방'이라면 두말 않고 '오케이'를 외치는 곳, 남산 신라호텔의 프레지덴셜스위트다. 스위트의 명칭은 사우스(south)윙과 노스(north)윙. 이름처럼 호텔 건물 양 끝에 '날개'처럼 달린 방이다. 하루 방값은 봉사료·세금을 포함하면 1000만원대. 규모 역시 매머드급이다. 노스윙과 사우스윙 크기는 각각 386.7㎡(116.98평)와 284.6㎡(86.09평). 웬만한 호텔 방 4~5개를 합친 규모다. 분위기도 극과 극. 노스윙이 고풍스러우면서 웅장하다면 사우스윙은 한국 수묵화처럼 담백하다. 당연히 스타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방도 나뉜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샤라포바는 사우스윙파. 자크 로게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샤라포바와 마찬가지로 이 방 마니아다. 명품 브랜드 CEO들도 이 방에 묵은 뒤론 꼭 이 방만 고집한다. 이 방 최초 투숙 스타는 놀랍게도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한국인 부인 박나경 씨와 오붓한 하룻밤도 여기서 보냈을 게다. 이들이 반한 건 한국의 미 때문이다. 한국적 느낌이 짙은 오브제가 방 곳곳에 널려 있다. 프라이빗 사우나와 자쿠지 시설도 기본. 걸려 있는 그림도 하나같이 작품이다. 신수혁 김윤동 등 유명 화백의 작품 50여 점이 방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 시가로만 50억원이 넘는 명작들. 노스윙은 정반대다. 웅장하면서도 고풍스럽다. 마치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속을 통째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 침실로 이어진 욕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초대형 PDP TV. 웅장한 스케일 때문일까. 각국 정상들과 국빈들에게는 선호도 0순위로 꼽히는 명품 방이다.
■ 스위트룸 버킷리스트
■ 스위트룸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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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클래식 스타들 숨결닿은 웨스틴조선
웨스틴조선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 성악가 조수미, 첼리스트 장한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등이 즐겨찾는다. 입구의 홀을 중심으로 오른쪽 개인 공간과 왼쪽 공적 공간으로 나눠지는 것이 특징. 천장을 2배로 올린 후 전면 통유리를 사용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공시가는 1500만원.
ㆍ셀린디온이 사랑한 방 인터컨 파르나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클럽로열스위트'도 세계 최정상들이 사랑하는 0순위 스위트.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와 셀린 디옹 등이 묵었다.
웨스틴조선호텔 '프레지덴셜스위트'. 성악가 조수미, 첼리스트 장한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 등이 즐겨찾는다. 입구의 홀을 중심으로 오른쪽 개인 공간과 왼쪽 공적 공간으로 나눠지는 것이 특징. 천장을 2배로 올린 후 전면 통유리를 사용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공시가는 1500만원.
ㆍ셀린디온이 사랑한 방 인터컨 파르나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클럽로열스위트'도 세계 최정상들이 사랑하는 0순위 스위트. 팝가수 머라이어 케리와 셀린 디옹 등이 묵었다.
한국 전통의 미를 살린 객실에 전통 고가구와 민화를 배치한 게 매력. 32층과 33층을 연결한 복층으로 공시가는 600만원.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프레지덴셜스위트'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국내외 정상이 머문 보금자리. 봉은사 전경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다.
ㆍ욘사마의 은밀한 방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제주(중문)의 1210호. 500채의 롯데호텔 방 중 유일무이한 로열스위트다. 방값만 800만원(세금·봉사료 별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배용준 등이 이 방을 찾았다. 아기자기한 야외 정원과 확 트인 제주 앞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85.8평의 공간이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장 다 리 펌-
출처 : 까치밥
글쓴이 : 고운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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