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일까.
인도의 한 마을에서 웅덩이에 빠진 새끼코끼리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출되자, 인근 강가에서 무리와 함께 밤새 새끼를 기다리던 어미 코끼리가 반가운 재회를 한 뒤에 뒤돌아서서 주민들을 향해 코를 위로 들어 ‘감사’를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711/30/2017113003066_0.jpg)
인도 매체 ‘힌두(The Hindu)’는 최근 인도 케랄라주의 한 마을에서 새끼 코끼리가 웅덩이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밤새 울부짖자, 날이 밝은 뒤 주민들이 굴착기로 흙을 부어 결국 새끼 코끼리가 걸어 나올 수 있게 도왔다고 보도했다.
전날 밤, 일단(一團)의 코끼리들은 마을 근처를 지나던 중이었다. 그런데 새끼 코끼리가 빠진 웅덩이는 코끝을 한껏 뻗쳐도 웅덩이 밖이 닿지도 않을 만큼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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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 엄마 코끼리와 다른 코끼리들은 좀 떨어진 강가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주민들은 굴착기로 웅덩이 주변 흙을 퍼서 부어, 웅덩이 깊이를 낮췄다. 결국 다섯 시간의 작업 끝에 어느 정도 웅덩이가 메워지자, 새끼코끼리는 제 발로 걸어 나올 수 있었고, 즉시 엄마와 코를 엮으며 재회했다.
주민들은 굴착기로 웅덩이 주변 흙을 퍼서 부어, 웅덩이 깊이를 낮췄다. 결국 다섯 시간의 작업 끝에 어느 정도 웅덩이가 메워지자, 새끼코끼리는 제 발로 걸어 나올 수 있었고, 즉시 엄마와 코를 엮으며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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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는가 싶었는데, 어미 코끼리는 주민들을 향해 머리를 돌렸다. 그리고는 마치 감사 인사라도 하는 듯이, 코를 들어 흔들어 보였다.
이 영상은 어미 코끼리의 ‘감사’ 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조선일보 김유진 인턴 입력 : 2017.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