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이 영상은 반전 결말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있다. 등장인물은 코끼리 한 마리와 어마어마한 하마 수십마리다.
코끼리 한 마리가 강을 건너려는 태세를 보이자 수십마리의 하마떼가 더욱 견고히 길을 가로막는다. 순간 긴장감이 흐르고 코끼리는 물 속에 앞발을 집어넣는다. 그리고 한 발 한 발 천천히 하마떼에 다가간다.
아무런 미동도 보이지 않던 하마떼는 코끼리가 가까이 오자 갑자기 양쪽으로 흩어지며 코끼리에게 길을 열어준다. 마치 '코끼리의 기적'을 방불케 하는 특이한 장면이다.
예상치 못한 하마의 행동에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의아해한다. 코끼리는 의기양양 승자의 여유를 즐기며 마저 강을 건넜다.
조선일보 2017년 12월 22일
출처 : 해암의 일상
글쓴이 : 해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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