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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good해월 2017. 12. 30. 15:01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늙어 보았느냐 나는 젊어 보았다 젊어 보고 늙어 보니 청춘은 간밤의 꿈결 같은데 황혼은 어느새 잠깐이더라 지금 젊고 아직 늙지 않은 사람들아 인생이란 반복이 없고 연습 또한 없으니 세월이 유수라고 시간을 물 쓰듯 낭비하지 마라 오용과 남용이 삶을 망치고 나태와 추태가 사람을 망치더라 지금 젊어도 언젠가 늙을 사람들아 효도도 보고 배우는 것이니 좋은 것, 맛있는 것 있으면 자식보다 부모먼저 건네어라 사람도 나무와 같아 뿌리를 섬겨야 잎이 무성하리 늙는 것도 서러운데 늙어가는 것보다 더 서러운 것은 늙었다고 외면하고 늙었다고 업신여기고 늙었다고 귀찮아함이더라 세상천지에 늙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시인 이채-
어둠 속에 길손처럼 찾아오는 고독이여 하던 일 멈추고 창 밖을 봅니다 스쳐가는 찬 바람에 외로운 나목들이 여인의 아픔처럼 흐느낍니다 혼자사는 여인의 기다림은 언젠가 그 날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올 당신이기에 스쳐가는 찬 바람에 외로운 나목들이 여인의 아픔처럼 흐느낍니다 혼자사는 여인의 기다림은 언젠가 그 날 처럼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올 당신이기에

 

 

 


출처 : 운봉이 머물던 세월
글쓴이 : 운봉(雲峯)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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