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나 홀로 식탁(食卓) - 식사(食事)의 즐거움은 사치(奢侈)인가?]
1인가족의 증가로 혼자 식사하는‘나 홀로 식사 족’ 이 늘어나는 추세다. 나홀로 식사하는 모
습을 보면 웬지 어색하고 슬프기도 하고 초라해 보인다. 혼자 먹는 모습이 참 처량하고 쓸쓸
하다.
식당에 가면 외계인 같기도 하고 찌질 해 보이기도 한다. 물론 함께 살아가는 식구들이 있어
도 서로 바쁘고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혼자 먹을 때가 많다.
컵라면과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현대인들의 생활이 그렇다.
특히 노인들이 홀로 밥상은 더욱 쓸쓸하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기쁨이 없다. 초라하고
빈곤한 밥상에서 눈물을 흘린다.
무료 급식하는 ‘거리식당’에서 한 끼로 배고픔을 해결하는 노인, 노숙자들의 모습은 더욱 그
렇다. 무료급식소에서 한 끼를 채우려는 노인들 행렬은 어제나 오늘이나 줄지 않는다.
영하의 날씨속에 길거리 골목에서 자주 볼 수있는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안
타깝다. 가난은 사람을 더 늙게 만들고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된다.
혼자 먹는 것은 마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어렵게 한다. 같이 먹을 사람이 없을 때 음식의
기본인 즐거움이나 삶의 동기가 사라진다.
혼자 지낼 때 질병, 경제적 빈곤, 이동성의 부족으로 건강한 생활이 어려워진다.홀로 살아가
는 노인들의 문제는 건강(영양결핍), 가족 간의 접촉 결여, 사회적 관계 축소 등 복지사회 실
현에 걸림돌이 된다.
진정한 해법이 어렵겠지만 이제 선진국 사회로 진입하는 문턱에서 홀로 살아가는 '보이지않
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가질 때이다.
기초 생활로서의 의. 식. 주. 문제에다가 개인적 욕망까지 억압되면 나쁜 사회로 인식되기마
련이다. 길거리를 헤매는 독거노인들과 노숙자들은 '국가의 수치'(national shame)들이 아
닐 수 없다.
1.나 홀로 식사(食事)와 건강 문제(健康 問題)
우선 홀로 사는 사람들은 대개 미혼자, 과부, 홀아비, 이혼자, 별거자, 독거노인 등이 포함된
다. 지구적으로 나 홀로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혼자 사
는 독거노인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 노인 독신 가구 비중이 2008년 23%에서 2011년에 25.09%로 노인부부가구도 2
008년 43.9에서 2011년 45.38%로 증가했다.
일부 유럽 국가들의 경우 65세 이상 여성의 40%가 혼자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85세이상의
약 절반은 홀로 살아가고 있다.
홀로 살아 갈 때 대부분 외롭다는 기분에다가 상실감마저 들기마련이다.가족이 있어도 혹은
홀로 1인가구로 살아가는 노인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더 외롭다는 기분이 든다.
가족들 모임에서도 식탁에 참여하지 못하고 뒤 방으로 밀려나 홀로 밥을 먹는 일도 생긴다.
노인들에게 더운밥 찬밥 타령은 사치 일수 있다.
전통적 가족의 해체 속에 나 홀로 식사를 해야 하는 불편한 사회적 현상들이다. 혼자 살아가
는 노인들 밥상의 질도 자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자녀들이 출가해 독립해 나가면서 빈 둥지로 변한 가정은 활기를 잃었다. 노년기 부부만
의 식탁 역시 쓸쓸하기는 마찬가지다.
홀로 밥상에는 기쁨이 없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가족과 함께 집에서 밥을 같이 먹는 것이
꿈인지도 모른다. 혼자 해먹자니 귀찮고 겨우 밥상을 차려도 혼자 먹기가 너무나 쓸쓸하다.
레시피 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그것을 요리해 먹을 용기도 나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히 사람
들은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홀로 식당을 찾아 가게 된다.
그곳은 가족 아닌 다른 사람들과 잠간 대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실인즉 가족이 있어도 옛날처럼 한 식탁에 둘러 앉아 밥 먹기가 힘들다. 직장 남성의 경우
66%가 일주일에 많아야 두 번 정도 가족과 식사를 할 뿐이다.
가족이 있지만 각자 필요시간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 먹을 때도 많다. 또 가족과 같이
먹어도 대화 없는 가정이 많다. 식사의 꽃은 대화인데 별 얘기가 없이 조용히 끝낸다.
식사는 오로지 맛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고 하는데 부부가 매일 앉아 식사를 하지
만 대화가 거의 없다. 산해진미로 먹지는 못하더라도 같이 먹는 것만으로 하나의 기쁨인데,
그런 즐거운 식탁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다음날 아침 정답게 대화하며 밥 먹자고 하지만 마
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노년기 생활이다.
나 홀로식사와 건강관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 홀로 식사가 삶의 질은 물론 건강에 악영
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은 빈곤 상태에 빠질 가능성, 고립된 감정, 균형잃은 식단, 각종질병, 삶의 의
욕 저하 등을 가져 올수 있다. 홀로 식탁은 행복을 느낄 수 없을뿐더러 흡연, 알코올, 약물중
독에 빠질 수 있고,
비만 등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식적이지만 제대로 먹을 때 골다공증, 당뇨병,
암, 심장질환 같은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건너뛰기로 식사를 할 때가 많다. 불규칙하게 아무때나 먹게 된다. 식사
를 거르고도 “먹었어, 배고프지 않아” 하며 변명하기도 한다.
때로는 폭식으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외모가 거칠어진다. 그럴 때 정상적인 사회
활동이 곤란 해 지거나 낮은 자존감을 나타나게 된다.
말인즉 나 홀로 먹더라도 균형된 영양분 섭취로 활기를 찾아야 한다. 영양학자들은 보통 50
세 이상 성인들의 경우 여성은 하루에 1600-2000칼로리, 남성은 2000-2800칼로리 섭취
를 권장한다.
적당히 잘 먹으면 지방을 태울 수 있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좋은 음식은 힘
을 불끈 하게, 기분을 업 하게, 만들어준다.
사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음식은 혼자 먹는 것보다 여럿이 같이 먹어야
맛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즐겁게 식사를 하면 엔돌핀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다.
소문난 음식점에서 배불리 먹고 마지막 나오는 디저트 맛에도 더 행복을 느끼는 법이다. 그
래서 식욕, 사랑은 원초적으로 동원 동색인지도 모른다.
식욕이 떨어지면 성욕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식사는 섹스와 같아서 혼자서는 아무리 좋
은 음식이라도 제 맛이 안 나게 마련이다.
2.나 홀로문화(文化)의 확대(擴大)
식당에서 외롭게 홀로 밥 먹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있다. 대부분 어두운 구석에서 머리를 숙
이고 먹는다. 혼자 가면 찬밥신세가 된 기분을 느낀다.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하다.
심지어 스트레스도 받는다. 그렇다고 집에서 해 먹기도 쉽지 않다. 정상적인 가정이라도 집
밥을 먹기가 힘들다. 건강을 위해 스스로 밥을 차려 먹는 조리법도 신통치 않다.
혼자 해 먹기도 귀찮은 때가 있다. 그래서 식당을 찾아가지만 주인은 1인손님이 귀찮다는눈
치다.
과거에는 혼자 사는 것이 사회적 고립 또는 가족포기와 동일시되었으나 현대는 혼자 사는것
도 개인의 행복추구로 여겨지는 시대다. 나 홀로 가구주가 늘어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생활 전반에서 홀로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예를 들어 1인석을 만드는 식당, 카페, 술
집도 늘어나고 있다. 혼자 밥 먹는 것, 1인 가구를 위한 간편한 점심메뉴도 생겨나고 있다.
5분 안에 뚝딱 해 먹는 간식 식재료들이 속속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가정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제품도 늘어나고 있다. 즉석으로 조리된 재료를 끊이거나 밀봉된 상태로 데
우기만 해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이 많다.
시대가 이렇다 보니 이제 혼자 밥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활이다. 혼자 밥먹는 것이 두렵거
나 창피한 일도 아니다. 아니면 밥 친구, 식사 메이트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
길거리를 걷다가 푸드트럭에서 고추장 떡뽂이를 사먹는 것도 재미다. 왕의 식사를 마련하는
셰프(chef)가 부럽지 않게 내 자신이 직접 해 먹는 기쁨도 만들 수 있다.
요새는 ‘예술이 된 요리’를 찾는 시대라고 한다. 좋은 음식은 미각- 시각- 지적 포만감을 갖
도록 하는 음식이다.
혼자 사는 노인이라면 나 홀로 밥 먹는 연습이 필요하다. 늙어서 다양한 홈 메이드 조리식사
법을 배워 놓자. 70살이 되어도 나름대로 자신만의 요리법이 필요하다.
늙었지만 힐링 식사로 매일 아침 신체를 재부팅 해 보자. 식재료가 널려 있어서 혼자 즐기거
나 혼자 해 먹을 수 있다. 음식을 찾아먹는 것도 천한 것이 아닌 건강한 행동이다.
음식에도 국경이 없어지는 세상에 다른나라 요리도 한번 맛보자. 식사는 가볍지만 소홀히하
지 않는 한 끼를 챙겨 먹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늙으면 혀는 시큼 달콤, 눈이 황홀해지는 소울 푸드를 찾아먹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 아닐수
없다.
결론적으로 결혼, 동거, 사랑으로 결합된 사람들의 건강한식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비결
이다.
가족식사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즐겁게 공동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시간이요 공간이다.
가족 간에 알게 모르게 파트너십의 효과(partnership effects)가 일어나게 마련이다.가족과
의 식사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일종의 의례(儀禮)이다.<우 정 著>
[화장실(化粧室)실 변기(便器)보다 세균(細菌)이 많은 생활용품(生活用品) 11
가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생활에서 가장 더러운 것을 꼽으라면 화장실 변기를 떠올릴 것이다.하
지만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러운 ‘세균 덩어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있다.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신경 써야한다.
1. 스마트폰
예상대로 스마트폰은 대표적인 세균 서식처로 꼽혔다. ‘포브스’는 스마트폰은 포도상구균을
포함해 변기보다 10배 많은 세균을 묻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장실 변기는 기준 면적(2.54㎠)당 50~300마리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스
마트폰은 이보다 10배 많은 최대 3000마리가 검출됐다는 것.
이밖에 태블릿PC, 게임조작기, 컴퓨터 키보드 등도 공중화장실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2. 오래된 화장품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에는 변기나 걸레보다 4배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여드름이나 부스
럼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보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유통기한 내 화장품을 모두 소비하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화장품
냉장고를 이용해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도 방법이다.
3. 핸드백
스마트폰과 화장품을 넣어 다니는 핸드백도 세균이 번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있다. 일
반 핸드백은 변기의 3배, 손에 직접 들고 다니는 핸드백은 10배가 많은 세균이 나왔다고 한
다.
세균이 가장 많았던 부분은 역시 손을 많이 타는 손잡이였다.
4. 식당 메뉴판
“식당 메뉴판을 본 다음에는 꼭 손을 씻어라” 식사뒤 테이블은 깨끗이 닦아내지만 메뉴판을
세척하는 식당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끔 보면 음식물 자국이 남아있는 메뉴판은 세균의 온상이었다. 메뉴판에는 변기보다 100
배 이상 많은 세균이 붙어있다고 한다.
5. 수도꼭지
부엌 수도꼭지는 화장실 변기보다 44배 이상 많은 세균이 산다. 화장실 수도꼭지는 변기보
다 21배 이상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한다.
만지는 사람도 많고 언제나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다보니 세균이 살기가 최적화된 환경인 탓
이다.
6. 승강기 버튼
토론토 대학은 승강기 버튼에서 변기보다 40배 많은 세균이 서식한다고 경고했다.불특정다
수가 만지다보니 각자 손에 묻은 균을 의도치 않게 공유한다는 것.
계단으로 이동하고 싶은 독자가 있을지 모르지만 계단 난간에 설치된 손잡이에도 세균이 들
끓기는 마찬가지다.
7. 사용한 수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물 묻은 손을 4번 닦은 수건의 세균 수를 측정했다. 결과는 변기와
비슷한 수의 세균이 살고 있어 충격적이었다. 수건을 현미경으로 확대하자 묵은 때와 각질,
먼지 등이 엉켜있었다.
수건을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박테리아가 피부에 옮겨 붙어 ‘모낭충’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
아진다.
세탁 후 식초를 한 컵 부어 다시 헹구거나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2년 이상 사용한 수건은 과
감하게 버려야한다.
8. 칫솔
사용하는 칫솔이 변기 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대는 화장실 변기물을 내릴 때 오염
된 물의 작은 입자들이 6미터 이상 튀어서 욕실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세면대 위에 올려 져 있는 우리 칫솔도 예외는 아니다.
9. 남성들의 수염
미국 미생물학자 ‘존 골로빅’이 남성들의 길게 기른 수염에서 샘플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일
부 수염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존재했다.
골로빅 박사는 “수염의 더러운 정도는 충격적이었다.”며 “손을 자주 씻고 손을 얼굴에 갖다
대지 마라”라고 충고했다.
반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이와는 다른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들은 면도할 때 피
부에 미세한 상처를 남겨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수염을 기르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내놨다.
10. 자동차 핸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동차 내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포도상구균 등 최대 850종
의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동차의 위생을 갉아먹는 세균들은 특히 핸들 커버에 가장 많이숨어있
다. 조사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의 최대 2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내부 천장 등도 마찬가지. 섬유재질이라 오염되기 쉽고 각종 담배연기와 매연, 인체 각질 등
이 붙기 쉬워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먼지를 자주 털고 중성세제를 푼 물을 걸레에 조금씩적셔 닦아줘야한
다.
11. 지폐·동전
뉴욕대 연구팀은 1달러 지폐에서 3000종의 박테리아를 검출해냈다. 특히 여드름을 유발하
는 세균이 가장 많았다. 한다.
변기에서 나오는 대장균도 발견됐다고하니 돈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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