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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 한 마리에 20억원.

good해월 2018. 2. 28. 10:09

개 한 마리에 20억원.

중국 토종 티베트산 품종인 ‘짱아오(藏獒·티베트산 마스티프)’ 쌍둥이 형제견(犬)이 1800만위안(약 31억원)에 팔렸다고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육사인 장겅윈(張耕耘)은 저장성에서 열린 '중국 짱아오 박람회'에서 1살짜리 수컷 쌍둥이 짱아오를 두 마리 합쳐 1800만위안(약 31억원)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짱아오 중 털이 황금색인 짱아오는 사상 최고가인 1200만위안(약 20억 8800만원)에 팔렸다. 짱아오는 키 80cm에 무게는 90kg이다. 털이 붉은 색인 다른 형제 개는 600만위안(약 10억4400만원)에 판매됐다.

 
사상 최고가에 팔린 중국 토종견 티베트산 개 '짱아오(藏獒·티베트산 마스티프)' 쌍둥이 형제/출처:CTV

쌍둥이 형제견의 새 주인은 산둥성 칭다오에 사는 한 부동산 개발업자. 장 사육사에 따르면 이 부호는 신용카드로 개 값을 지불했다. 부호는 두 마리의 짱아오를 직접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금까지 2011년 붉은색 짱아오가 1000만위안(약 17억4000만원)에 팔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로 기록됐었다. 짱아오는 중국 부자들 사이에 재력의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한 황금털 짱아오가 2700만위안(약 47억원)에 팔리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 가격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봤다. 사육사들이 짱아오의 값을 고의로 높이기 위해 구매자들과 짜고 가격을 고시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AFP가 인터뷰한 한 관계자는 "실제로 외부에 알려지는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이 다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짱아오는 티베트산 사냥개다. 사나운 성격 때문에 '사자견'이라고도 부린다.

이번 박람회를 개최한 리루 나 담당자는 "짱아오가 판다와 같이 귀한 동물로 분류되며 부자들이 사치품을 사듯 짱아오를 산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회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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