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행복

[스크랩] 아련한 추억 속의 남대문과 동대문 주변의 추억

good해월 2018. 9. 20. 07:48



아련한 추억 속의 남대문과 동대문 주변의 추억


조선말기 또는 일제시대 때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 남대문(숭례문) 일원의 모습입니다. 이미 나라를 잃었거나
잃기 직전이겠지만 서울을 감싸안은 북한산과 초가,기와집 그리고 성벽
또 아이들의 모습이 더 없이 평화로와 보입니다.
남대문 주위 성벽이 별 훼손 없이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사진은 남산 쯤에서 촬영된 것 같습니다.사진에는 지게를 지고 성벽 쪽으로
올라 오는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성벽위에 올라 가 놀고 있는 개구장이들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사진 아래쪽을 자세히 보면 성벽 위에 사람이 서 있는 듯하고,
그 아래 누군가가 성벽을 타고 올라오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어쩌면 아이들은 저 광경을 구경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을 찍은 자리에서 바짝 줌인해 찍은 듯한 사진입니다.
노인들이 남대문에 올라가 담소하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길가는 사람도 보입니다.
성벽위에는 긴 나무 기둥 같은 것이 서 있습니다. 전봇대는 아닌 듯 합니다.
전기공사가 시작돼 전봇대부터 세워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남대문 안쪽의 모습입니다. 장이라도 섰는지 많은 사람들이 배추
같은 채소 지게를 내려 놓고 있습니다. 전봇대가 보이는 것으로 봐
이 사진은 일제시대의 남대문 사진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그러나 상투를 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는 점, 모두들
흰옷을 입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연대가 그보다 훨씬 전일
것이라고 지적하는 독자들도 가끔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동대문입니다.역시 아이들이 성벽위에 올라와 있군요.
서 있는 아이는 맨발입니다. 전봇대와 전기줄도 보입니다.
아무래도 일제시대 사진 같습니다. 성문 앞에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역시 성곽은 뚜렷하게 남아 있군요.

그러나 수원에 거주 한다는 독자 '삼식이'님은 사진에 나오는 곳이
"동대문이 아니고 수원성 서문하고 너무 똑같이 생겼으며
멀리 보이는 산은 수원의 광교산 같다"고 말했습니다.



동대문 성벽에서 성문 밖을 찍은 듯한 풍경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전기줄도 보이고 전차도 보입니다. 일제시대 같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일본 관원으로 보이는 검은 옷 입은
두사람이 흰옷 입은 사람을 양쪽에서 붙잡고 있는 듯한 모습이
보입니다. 길 양편으로 늘어선 초가집과 멀리 보이는 산, 멋진
소나무,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 사진은 1950년 9월 경남 김해에서 병중의 아내를 지게에 지고
피난을 가는 한 지아비의 모습을 담았다. 부인은 시각장애인인 듯 하다.
나는 이 사진을 찾고는 부부애의 극치로 마치 성화(聖畵)를
대한 듯, 한동안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사진은 그 무렵 드문 컬러사진으로 1951년 3월 1일 전주
교외의 피난행렬이다. 젊은이들은 전쟁터로 갔는지 노부부가
손자를 앞세우고 피난길을 떠나고 있다.
할아버지의 지게 위에는 쌀가마니와 이불이 지워졌고 할머니의
등짐에는 밥그릇, 숟가락, 바가지 등 가재도구가 담긴 듯하다.



1951년 8월 20일, 서울 영등포 역 플랫폼에서 한 아낙네가
두 아이에게 참외를 깎아주고 있다.


출처 : 조 쿠먼
글쓴이 : 조 쿠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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