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는 두살 동생을 등에 업으시고 다섯살 내 손잡으시며 머리에는 떡 광주리를 이셨습니다. 시장 동네 돌며 떡 장사를 했었지요 지독한 가난이라 이고 지고 잡고 걸었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 고생을 새벽잠 눈비비며 칭얼대는 아이 업고 철부지 내 손잡고 떡 광주리를 이고 사셨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사셨습니다 젊음 한때를 이고 잡고 업고 그것이 사는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지금도 울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 우리 기억속에 1997년말의 IMF --- 거리에 넘쳐나던 노숙자들-- 다시는 그런 날이 와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 지금 잘산다고 폼 잡지말아요 으시 대지 말아요 그런 세상이 안온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나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
출처 : 돌아가는 인생
글쓴이 : 회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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