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놈이 세상 사는법.. 詩庭박 태훈
힘없는 놈이 세상사는 법
힘없는 놈이 노승을 찾았습니다.
스님!
세상은 힘없는 놈이 살기 힘이 듭니다.
글쎄! 말을 걸기에 대답을 했더니
말대꾸 한다고 오른쪽 뺨이 번쩍 하데요.
대답을 하지 마시지 그랬습니까?
그래서 말대답을 안 했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왼쪽 뺨이 번쩍이데요
왜 그랬지요?
사람 말을 무시 한다고 그랬답니다.
그럼 웃어 보시지 그랬습니까?
웃었지요,.
웃었다고 이번에는 앞정강이에서 불이 번쩍 했지요
비웃는다고 하면서 걷어 찼습니다.
그럼 도망을 치지 그랬습니까?
도망을 쳤더니 죄가있어 도망을 친다고 뒤통수를 치고
몸수색을 하더니 몸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으니
아무것도 없는 놈의 새끼가 세상은 왜 살어?
이번에 얼굴을 훔치더군요.
코피가 나기에 코를 만지며 쳐다 봤더니
꼼냐고 인상을 쓰며 생긴것도 못생긴 놈이
콱~ 죽여 버려 고함을 치더군요.
하아 ~! 그랬습니까?
스님은 증서를 한장 써 주었습니다.
무술 고단자 증명서였지요.
힘없는 놈은 그 증서를
공무원증처럼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그후로는 아무도 그에게 시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증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소림 무술 유단자임을 증명함
* 소림사 주지 무술 최고수 왕우 *
이세상에는
힘없는 놈이 사는 방법도 있긴 있습니다
"힘이 없다고 무시하지 말라"
"소림무술이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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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푸념"
자식놈들에게 재산 분배 해줬더니
매일오던 안부 전화가
일주일에 겨우 한번--
제대말년 병장말
이등병도 안듣지
정권 말기에
어느 누가 말을 듣겠나?
정치 권력도 말기때는
무상이라던데
인생 말기에
자식들인들
허허 허허
나도 소림사 한번 찾아가볼까?
이 노인을 무시하지 마라
소림무술의 힘이---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