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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DNA 궁합` 보는 일본 젊은이들

good해월 2018. 12. 19. 09:43

유전자 적합도로 배우자 찾아 "시간과 돈 낭비 해결해준다"

유전자로 궁합을 봐서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서비스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DNA 솔루션즈 뱅크'라는 정보업체가 최근 도쿄에서 대규모 맞선 행사를 가졌다. 이 업체는 행사에 앞서 참가자의 DNA를 미리 분석해 서로 적합성이 큰 남녀가 짝이 되도록 자리를 앉혔다. 가면을 쓴 남녀 참석자들 앞에는 DNA 적합도를 분석한 자료가 놓여 있었다. 대체로 수치가 70% 이상이면 결혼 적합도가 좋은 것으로 간주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이야기하기 편했다" "서로 맞는 부분이 많았다"며 신기해했다고 NHK는 전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업과 수입, 나이를 밝히지 않은 채 모임을 진행했고,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도록 가면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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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DNA 남녀 매칭'은 HLA 유전자 연구를 활용한 것이다. 원래 HLA 유전자에 대한 연구는 장기 이식을 할 때 기증자와 적합도를 알아보기 위한 것에서 출발했다. 최근에는 DNA 매칭에 활용되면서 '연애 유전자'로 불린다. HLA 유전자가 다를수록 궁합이 좋고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자녀가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 야마모토 다이스케(山元大輔) 선임연구원은 "마음의 움직임엔 반드 시 일정한 유전자의 작용이 배후에 있다"고 말했다.

세계에서는 현재 약 50국에서 200만 명이 DNA 매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모두 4개 회사가 DNA 매칭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결혼할 상대를 찾느라 시간과 돈 낭비에 지친 남녀들이 DNA를 통한 '곤카쓰(婚活·결혼하기 위한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일보     도쿄=이하원 특파원     입력 2018.12.19


출처 : 해암의 일상
글쓴이 : 해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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