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6년만의 해외 아이스 쇼
Steve Jo 입력 2018.12.29. 16:44
[ 마드리드, 스페인(현지) - 2018/12/28 ] 여왕 김연아가 돌아왔다.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 아레나에서 레볼루션 온 아이스 투어 2018 행사가 열렸다. 6년만에 해외 은반에 오른 여왕 김연아의 연기에 1만여 관객들의 탄성이 울렸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로 조국에 피겨 첫 메달을 안긴 스페인의 피겨 영웅,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주최하는 아이스쇼다. 기존의 아이스쇼와는 달리 아이스 스케이팅과 가수, 그룹들의 라이브 뮤직을 결합한 새로운 쇼를 모토로 하고 있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와 은반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마법 같은 일입니다. 혁명적인 쇼를 통해 관객들에게 쇼크를 안겨주고 싶습니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엘노소요로 유투브 4800만 조회수를 달성한 블라스 칸토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카를로스 진, 다이애나 나바로 등 스페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와 함께 피겨 스케이트 최고 스타들이 관객 앞에 섰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 측에서는 스케이터들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스페인 역사상 최고의 스케이터,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아이스 스케이팅 최고의 스타, 김연아. 역사상 최고의 스케이터 예브게니 플루셴코. 변화무쌍과 완벽주의의 양립 제프리 버틀. 역사상 가장 우아한 스케이터 중 한 명 유타 사토.
아이스쇼는 팜플로나에서 10000명, 말라가에서 10500명, 무르시아에서 7000명, 그랑 카나리아에서 11500명 관객 동원에 성공했고 마지막 마드리드 공연에서도 좌석을 가득 채웠다. 마르카, 20미니토스, 문도 등 현지 언론에서는 자국 영웅의 귀환과 함께 피겨 여왕으로서의 자신을 증명하다라는 문구로 김연아의 연기를 극찬했다.
6년만의 해외 무대, 영화 팬텀 스레드 OST 하우스 오브 우드콕에 맞춰 자줏빛 드레스 차림으로 나선 김연아는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물 흐르는 듯 한 스케이팅과 아름다운 스핀이 어우러진 우아한 무대였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와 함께 한 무대에서는 영화 찰리 채플린 OST를 배경으로 발랄한 귀족 아가씨를 연기했다. 흰 드레스에 양산을 곱게 든 김연아는 변화무쌍한 음악과 캐릭터를 완전히 소화했다. 기품과 유머가 함께 한 연기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피날레에서는 두 무대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모던한 검은 바지 차림으로 DJ의 테크노 뮤직에 맞춰 관객들에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아이스쇼 티켓 1장당 1유로가 어린이 암 퇴치 프로젝트에 전달됐고, 김연아는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뜻깊은 무대로 스페인을 열광시킨 김연아는 올댓 스케이트 2019로 국내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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