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24년째 유인환 목사 "건물 소유하지 않는교회..100명 넘으면 분립·파송, 평신도와 함께하는 교회"
인천=신상목 기자 입력 2019.01.10. 00:06
유인환(사진) 목사는 올해로 목회 24년 째다. 1995년 경기도 포천에서 첫 목회를 시작한 후 두 교회를 담임했으나 우여곡절 속에 순탄치 않은 목회 여정을 이어왔다. 지난 4일 교회에서 만난 그는 성공주의 목회, 교인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검사형’ 목회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유 목사는 이후 한국예수전도단의 예수제자학교(DTS)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경건 훈련을 했고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고 했다. 건강한 교회와 목회를 지향하는 데는 별세한 하용조 목사의 영향도 컸다. 교파를 초월한 목회자들과 교류하면서 참된 교회 상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건물을 소유하지 않는 교회, 100명이 넘으면 분립 및 파송하는 교회, 평신도와 함께하는 교회 공동 운영 등의 비전은 이때 정했다고 한다.
“하 목사는 목사에게 두 가지 소명이 있다고 했어요. 목사로서의 소명 외에 지역을 향한 소명도 있는데 이를 찾으라는 거였어요. 교회가 가게처럼 생존을 위해 존재할 수 없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유 목사는 이 말을 기억하고 작더라도 건강한 교회를 해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래서 시작한 게 징검다리교회였다. 지역사회와 복음을 잇는 매개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교회를 꿈꿨다.
유 목사는 “언젠간 교회의 비전을 이루고 싶다”며 “이를 위해 건강한 신앙을 가진 성도가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 또 “교회에서 봉사한 만큼 직장에서도 충성하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 개념을 주유소와 주차장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교회는 달려갈 차의 연료(신앙)를 넣는 주유소 같은 곳이지, 주차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징검다리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안태준 목사)에 속해 있다.
인천=신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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