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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8시(한국시각)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객관적 전력이 우세한 요르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승부의 무게가 기운 것은 전반 38분. 간접프리킥을 얻은 요르단의 키커 바하 압델라만은 반대쪽 골 포스트를 보고 감아 차 골 문을 갈랐다. 전반전은 요르단이 1대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투지가 강점인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콩 푸엉이 낮고 빠른 크로스에 재빠르게 오른발을 갖다 대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전·후반 각 15분씩 연장전을 펼쳤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으나 양쪽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승부차기 선축(先蹴)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키커 응옥하이, 도흥중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뒤따르는 입장이 된 요르단 선수들이 흔들렸다. 요르단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바하 세이프의 슛은 골대를 때렸고,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가 찬 공은 베트남 골키퍼 품 안에 안겼다. 요르단 키커들이 연속해서 실축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다. 베트남의 마지막 키커 띠엔중은 침착한 땅볼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12년 만에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진출이 확정되던 순간이었다.
투지가 강점인 베트남은 후반 초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베트남 공격수 응우옌 콩 푸엉이 낮고 빠른 크로스에 재빠르게 오른발을 갖다 대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전·후반 각 15분씩 연장전을 펼쳤다. 치열한 공방이 오갔으나 양쪽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승부차기 선축(先蹴)은 베트남이었다. 베트남 키커 응옥하이, 도흥중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켰다. 뒤따르는 입장이 된 요르단 선수들이 흔들렸다. 요르단 두 번째 키커로 나선 바하 세이프의 슛은 골대를 때렸고,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가 찬 공은 베트남 골키퍼 품 안에 안겼다. 요르단 키커들이 연속해서 실축하면서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다. 베트남의 마지막 키커 띠엔중은 침착한 땅볼 슛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12년 만에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진출이 확정되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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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트남은 조별리그 2차전까지 이란, 이라크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탈락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예멘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6강 진출의 미약한 불씨를 살렸다. 결국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룬 레바논보다 경고카드(옐로 카드) 한 장을 덜 받아 페어 플레이(Fair play) 점수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현지의 베트남 팬들은 "박항서 감독님이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켰다"며 환호했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베트남이 만난 요르단은 B조 1위의 강적이었다. 호주(1 대 0)·시리아(2 대 0)·팔레스타인(0 대 0)과 맞선 조별리그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가 자랑이었다. ‘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은 한 골을 뒤지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베트남이 후반 6분 기록한 골은 이번 대회 요르단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베트남은 월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시종 요르단을 압박했다. 막판 승부차기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정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고, 회복시간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8강 상대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쉬운 상대는 없다. 16강에 온 팀은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며 "실리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베트남은 오는 24일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전 승자와 맞붙는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베트남이 만난 요르단은 B조 1위의 강적이었다. 호주(1 대 0)·시리아(2 대 0)·팔레스타인(0 대 0)과 맞선 조별리그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가 자랑이었다. ‘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은 한 골을 뒤지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베트남이 후반 6분 기록한 골은 이번 대회 요르단의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베트남은 월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시종 요르단을 압박했다. 막판 승부차기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정말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고, 회복시간도 많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8강 상대인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 "쉬운 상대는 없다. 16강에 온 팀은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며 "실리 축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베트남은 오는 24일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전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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