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목표는 2028년 세계 최초 6G 실현이다. 2021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97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 PM*은 "미국과 중국은 2018년 6G 분야 R&D 투자를 시작했고, 한국은 예비 타당성 조사 후 2021년 시작할 수 있다"며 "2020년 5G 기술 표준 국가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로 6G 표준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 시간에 사업자들은 다가올 6G 시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눴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랩스장은 6G 시대에는 주력 단말기가 스마트폰에서 글래스 등 다른 장치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고객이 통신 기술을 만나는 것은 디바이스를 활용할 때다"며 "4G와 5G 때는 스마트폰이 대세 장비였지만, 6G 때는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굳이 스마트폰을 쓸 필요가 없다"며 "6G 시대 고객이 어떤 장비를 쓰고 핵심기술이 무엇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삼성전자 마스터는 제조사 및 표준화 관점에서 본 6G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돈을 벌어야 연구를 할 수 있다"며 "5G 사업을 잘해 앞으로 10년쯤 수익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6G 시대에는 새로운 생각과 접근방식이 필요하다"며 "위성 통신 등 창조적인 서비스가 없으면 한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수 옵텔라 대표는 보안 이슈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양자 암호 네트워크가 보안의 전부가 아니다"며 "네트워크 보안 이슈를 긴밀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수 ASAT 상무는 저궤도 군집 위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상무는 "저궤도 군집 위성을 발사할 때 한 로켓에 수십개의 위성을 탑재하는 만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6G 시대 승부는 저궤도 위성에서 판가름 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기술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