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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축구 천재에서 41세 베테랑까지..굿바이 이동국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입력 2020.10.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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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흔하나의 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998년 이동국(41, 전북 현대)이 혜성처럼 한국 축구에 등장했다.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해 안정환(당시 부산 대우 로얄즈), 고종수(당시 수원 삼성)와 함께 K리그 르네상스를 열었다.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19세 나이로 출전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서는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0대5 대패의 아픈 기억이지만, 이동국의 발견으로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2001년 1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교체로만 7경기에 출전한 뒤 다시 포항으로 돌아왔다.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한국 축구의 절정기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된 것. 거스 히딩크 감독은 "게으른 천재"라는 표현과 함께 이동국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4강 진출이라는 업적과 함께 선수 전원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동국은 "그때 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축구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돌아봤다.
2003년 상무 입대와 함께 다시 날아올랐다. 입대하자마자 27경기 11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의 K리그 첫 두 자리 득점이었다. 꾸준히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월드컵 출전의 꿈을 다시 키워갔다.
2014년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동국. (자료사진)
하지만 부상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8경기 5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지만, 월드컵을 고작 2개월 앞두고 K리그 경기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이동국은 월드컵이 열린 독일에서 눈물의 재활을 했다.
포기는 없었다. 재활을 마친 이동국은 2007년 1월 잉글랜드로 향했다. 미들즈브러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2007년 2월25일 레딩전 교체로 데뷔전을 치른 뒤 29경기(리그 25경기)에 출전했다. 아쉽게도 FA컵과 칼링컵에서 1골씩 넣은 것이 전부였다. 2008년 5월 방출 통보를 받았다.
K리그로 돌아온 이동국의 선택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였다. 성남에서의 이동국은 초라했다. 외국인 공격수와 경쟁에서 밀렸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력 구상에서 배제됐다.
서른을 앞둔 나이였지만, "이동국은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동국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최강희 감독(현 상하이 선화)과 만남이다. 당시 조재진의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으로 스트라이커를 찾던 전북 최강희 감독이 이동국을 호출했다.
이동국은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전북 이적 첫 해 27경기 20골로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전북도 이동국과 함께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 드디어 월드컵의 꿈을 이뤘다. 이동국의 최종 명단 포함에 팬들의 갑론을박도 있었지만, 서른 하나의 나이로, 또 백업 공격수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비난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후 이동국은 무려 10년을 더 뛰었다.
500경기 출전 기념 사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기록도 싹 갈아치웠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이끌면서 K리그 통산 228골(547경기)을 기록했다. 역대 2위 데얀(대구FC)의 198골에 무려 30골 앞선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132골이 이동국 다음이다.
무엇보다 꾸준했다. 2009년 22골 득점왕을 시작으로 2018년 13골까지, 10년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547경기 출전은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전체 1위는 골키퍼 김병지의 706경기.
도움도 77개로 역대 2위다. 1위는 110개의 염기훈(수원 삼성)이다.
아시아에서도 최고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37골을 터뜨려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국과 함께 전북도 전성기를 구가했다. K리그 7회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기록하며 K리그 최고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국도 K리그 역사상 최초로 MVP를 4회(2009, 2011, 2014, 2015년) 수상했다.
월드컵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이었지만, 서른 여덟이었던 2017년까지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활약했다. A매치 통산 105경기(공동 10위) 33골(공동 4위)을 기록했다.
19세 축구 천재에서 41세 베테랑으로 은퇴하기까지, 이동국은 언제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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