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로 교황청 공식 선포
입력 2021.03.09 10:02 | 수정 2021.03.09 10:02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순교성지. /서산시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순교성지가 교황청이 승인한 국제성지로 지정됐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교황청이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선포하고 승인 교령을 전달했다. 국제성지 선포는 지난 2018년 9월 서울대교구 순례길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에서는 3번째이다. 국내에서 단일성지로는 해미순교성지가 유일하다.
해미순교성지는 이름이나 세례명을 남기고 순교한 132명의 신자가 기록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1800년대 천주교 박해로 이름도 남기지 못한 조선의 천주교 신자 200여명이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한광석 해미순교성지 전담 신부는 “해미순교성지의 국제성지 선포는 이름도 남기지 못한 순교자들의 신앙을 모범으로 인정하고 이를 전세계에 알린 영광스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순교성지. /서산시
현재 천주교구가 조성 중인 해미순례길 조성이 완료되면 국제성지로 포함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시의 해미순교성지가 국제성지로 지정된 것은 서산시의 숭고한 역사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잘 보존해 많은 시민이 편하게 찾고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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