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행복

[스크랩] ** ★ 남편님과 마눌님이 가파른 산을 오르고 있었다 ★ **

good해월 2006. 12. 20. 14:06




 

(남편님과 마눌님이 가파른 산을 오르고 있었다)

 

마눌님이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 섞인 목소리로 남편님에게

" 쟈가~ 나좀 업어 줘!"

남편이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 체면에 할 수 없이 업었다.

"여봉~!!- 나 무거워?"

그러자 남편왈~ 담담한 목소리로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 깔았지."

"머리는 돌이지."

"간은 부었지."

"많이 무겁지!"

이어 남편이 마눌님을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남편이.

"여봉~ 나두좀 업어줘 봐봐!" 이잉

기가 막힌 마눌님이

그래도 할 수 없이 남편을 업는다.

이때 남편이 약 올리는 목소리로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마눌님이 찬찬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그럼~ 가볍지.

머리는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

너~무 가볍지!' ㅋㅋㅋ  하지마~이 잉 그만해 


출처 : 끝없이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글쓴이 : 릴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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