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으로행복

[스크랩] 한반도 영상

good해월 2007. 9. 2. 09:32

 

 

 

 

 

 


 

 
 
 
 
 


 
 
 
 

한반도를 닮은 산


새해가 시작된지도 일주일이 넘었다.
공교롭게도 새해 첫날이 일요일이라 뭔가 특별한 산행계획이 있어야 겠다고 판단한 산악회는 정동진 일출산행을 계획했고 그리고 기상청마져 볼수 없겠다던 붉은 새 해를 어떤분의 도움과 선견으로 아름답게 볼수 있었으니 덕은 좀 쌓은셈인가? 참가한 사람들의 가슴마다 한해의 꿈을 키우기에 정동진의 붉은해는 충분했다.
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표정에서 묵은해를 지우려는 안간힘이 역력하고 마음엔 올 한해는 기필코 삶의 대박을 터뜨릴 준비에 추위마져 잊고 다짐을 하지만 주변 모든게 녹녹하지는 않을것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시 시작한다는것은 신선하고 끝은 장담할수 없지만 새 길로 첫발을 내딛는것은 설레임 자체다.
2006년 대한민국.
희망은 없다지만 모두들 이 나라를 떠나가면 결국 석양의 황혼처럼 생활에 고달픈 사람들만 올말졸망 모여 있지 않을까? 마치 희망없는 농사일에 지쳐 젊은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칠순이상의 노인네들이 무거운 농기계를 보듬고 힘들어 하는 고령의 우리 농촌마을과 사뭇 다를게 없다.
위기의식을 느낀 중산층의 사람들과 그 자식들은 언제부턴가 백의민족 단일민족 금수강산이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던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떠나고 지우려해도 대한민국은 부정할수 없는 우리의 조국이고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물려 주어야 한다. 하여 대한민국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뿌리 내리고 살아가야할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한반도를 닮은 지형을 소개하고져 한다.




▲충북 영동 황간 월류산

우암 송시열이 달에 반한 봉우리 월류봉(月留峰) 이 봉우리는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변에 1950. 7. 26. 부터 29일까지 나흘동안 자행된 양민학살 현장인 황간면 노근리가 있어니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동강 점제나루터로 가는 길목이군요 한반도를 빼닮았죠.



▲같은 월류산




▲ 맑고 청명한 서강의 물줄기는 서면 선암마을변에 우리땅을 그대로 복원하듯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 위 치 : 강원도 영월군 서면 옹정리 산 180번지 
서강은 오밀조밀한 산세와 더불어 밋밋한 들판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흐른다. 
서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 그 곳이 바로 옹정리이고, 아름다운 서강 경치의
절정을 이루는 곳 또한 옹정리이다. 옹정리에서도 선암마을이야말로 서강의 때깔과 
맵시가 극치에 이른 곳이다. 바로 이 곳에 한반도 모양의 절벽이 있고, 그 한반도 
절벽을 따라 매끄러운 옥빛 물길이 멋들어지게 휘돌아나간다. 
강 건너편 병풍처럼 펼쳐진 앞쪽에 ‘신선바위’가 있다고 해서 선암이라 불리는 
마을. 이 모든 풍경을 만나려면 마을을 가로질러 왼쪽으로 보이는산을 10여 분쯤
올라가면 된다. 그리고 드디어 전망대처럼 전경이 탁 트인 산등성이에 올라서면 
누구나 내뱉는 첫 마디, 아! 여기에 이런 데도 있었구나. 
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절벽은 그야말로 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과 
꼭 빼닮았다. 심지어 호미곶의 툭 삐져나온 꼬리까지 고스란히 닮아 있다.  
자료출처 : 어떤이의 카페 

 

 

 

 

 

[영월 선암마을]


앞발을 쳐들고 만주를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의외로 한반도에는 한반도 형상을 닮은 지형들이 육지와 섬 곳곳에 숨어 있다. 널리 알려진 영월 선암마을을 비롯해 정선 상정바위산 정상에서 만나는 한반도,국토의 막내인 독도에서 보는 한반도,심지어 흑산도의 바위구멍까지 보는 위치에 따라 한반도를 닮는 지형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로 이색 국토여행을 떠나본다.

한반도 지도를 닮은 강원도 영월 선암마을은 서강 지류인 평창강 푸른 물줄기가 휘돌아 만든 독특한 지형이다.

깎아지른 강변 바위절벽이 신선처럼 멋있다고 해서 선암(仙巖)으로 이름 지어진 한반도 지형은 요즘은 호젓한 강마을과 더불어 선암마을로 불린다.

한반도 속의 한반도는 오랜 옛날부터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지난 1999년. 몇 해 전 작고한 선암마을 이종만씨가 우연히 마을 뒷산에 올랐다 경이로운 지형을 발견했다.

선암마을을 한 눈에 보려면 마을 인삼밭을 가로지르고 강변 은사시나무길을 걸어 가파른 산을 올라야 했다. 그러나 요즘은 마을 뒷산으로 도로가 뚫려 손쉽게 전망대에 설 수 있다.

선암마을 뒷산 전망대에서 보는 선암은 마치 인공위성에서 보듯 한반도를 쏙 빼닮았다. 선암을 U자로 흐르는 평창강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지도처럼 보인다. 협곡을 달려온 평창강은 강릉쯤에서 강폭을 넓히며 검푸른 동해로 둔갑한다. 강물은 남해에서 뒷산에 막히며 서해로 물줄기를 튼다. 그리고 신의주쯤에서 압록강 격인 주천강을 만나 영월의 젖줄인 서강이 된다.

오른쪽은 경사가 급하고 왼쪽은 완만한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도 우리 국토와 너무 닮았다. 특히 갈대밭으로 이루어진 서쪽의 백사장은 군산과 부안쯤에서 툭 튀어나와 마치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태어날 거대한 간척지를 예고한다. 갈수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작은 바위도 울릉도와 독도쯤에 자리 잡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듯 송림으로 우거진 산줄기가 마치 백두대간처럼 선암의 등줄기를 달린다. 신의주쯤에는 중국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처럼 다리도 놓여 있다.

한반도와 너무나 닮은 한반도 지형은 닮지 말아야 할 것도 닮았다. 신의주 너머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시멘트공장은 중국 단둥의 공장지대를 방불케 한다. 중국의 오염물질로 인해 한반도가 고통 받듯 영월 주민들도 시멘트공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고생하기는 마찬가지. 최근에는 백두산쯤에 건물들이 들어서 가슴을 아프게 한다.

한반도 지형이 한반도처럼 분단될 뻔한 적도 있었다. 선암마을이 매스컴을 타면서 한반도 지형의 허리를 관통하는 관광도로가 추진됐던 것이다. 다행히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관광도로는 선암마을 입구까지만 건설된 채 한반도를 관통하지는 못했다.

솔바람 소리가 시원한 선암마을 뒷산의 전망대는 굳이 한반도로 해석하면 제주도의 한라산 정상쯤 되는 위치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찾는 이곳엔 얼마 전 전망대가 설치됐다. 덕분에 절벽처럼 가파른 9부 능선에서 소나무에 의지해 셔터를 누르고 감탄사를 지르던 아슬아슬한 장면은 사라졌다.

계절 따라 바뀌는 선암마을의 풍경은 한반도의 계절을 그대로 대변한다. 남도에서 꽃소식이 전해오면 솔숲에 둥지를 튼 산새가 먼저 화답하고 녹음이 짙어지면 초록빛으로 물든 평창강에 뭉게구름이 둥둥 떠다닌다. 어디 그 뿐이랴. 단풍이 남하하기 시작하면 한반도 지형은 새색시 얼굴처럼 수줍음을 타고 겨울이 오면 선암마을엔 어김없이 눈꽃이 활짝 핀다.

전망대에서 선암을 내려다보면 무언가 신비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영월 토박이 사진작가인 고주서(52)씨는 이를 한국인의 뿌리의식 때문이라고 말한다. 계절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한반도 지형을 필름에 담기 위해 2000년부터 수백 번 전망대를 올랐다는 고씨가 지금까지 찍은 필름은 모두 7만여 컷.

선암이 애국가 배경화면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씨는 지난해부터 뜻을 같이하는 사진작가들과 함께 전망대 앞에 무궁화를 심고 있다. 올해부터는 광복 햇수에 따라 같은 숫자의 무궁화를 심기로 했단다.

무궁화 꽃이 핀 한반도. 선암마을의 소나무는 모진 겨울날에도 그날을 기다리며 푸름을 잃지 않고 있다.

◇ 여행메모

중앙고속도로 신림IC에서 88번 도로를 타고 달리다 영월책박물관 표지판이 나오면 곧바로 우회전한다. 선암마을 표지판을 따라 가면 약 1.4㎞의 비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도로 끝에서 주차한 뒤 산마루를 5분쯤 걸으면 선암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영월에는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양사언의 글씨로 유명한 요선암,섶다리축제가 열리는 주천면 쌍섶다리,밤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별마로 천문대,그리고 거대한 기암괴석이 칼로 자른 듯 솟은 선돌 등 볼거리가 많다(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2).

주천면 금용분교를 개조해서 만든 영월자연학교는 가족끼리 하루쯤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자그마한 학교가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선생님들의 숙소 6개 동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콘도 형태로 만들었다.4인 가족 기준 6만원(033-374-7353).

영월=글·사진 박강섭 기자 ks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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