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과 위로 ♣ 사람은 자기가 얻고 싶은 것을 위해 애를 쓰다가도 일단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되면 더 이상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 경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난감 가게에서 어린 아이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던 그 멋진 장난감이 일단 아이의 수중에 들어오고 나면 그 아이는 얼마 안 있어 싫증을 내면서 또 다른 장난감에 흥미를 나타냅니다. 바로 이 심리가 낭만적인 연애에 이어지는 결혼 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보게 되지요.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신비스런 공주 때문에 가슴을 울렁거렸던 “쥬앙”이란 남자는 막상 꿈꾸어 왔던 그 공주와 결혼하게 되자 “이것이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이었나?”라고 회의하면서 이제는 그 공주로부터 벗어나서 또 다른 환상 속의 공주를 찾아 나설 궁리를 한다지요? 물론 세상의 남성들이 다 이처럼 이기적이고 변덕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남자와 여자의 마음속에 지닌 수많은 욕구에 대한 충동 본능이 결혼 생활을 어지럽힐 수도 있습니다. 결혼하고 몇 년이 지나 처음 결혼했을 당시의 정열이 식으면서 권태기에 접어들자, 남편이 스스럼없이 아내의 가치를 무시하는 말을 툭 던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내가 남편에게 거부당할까 두려워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남편의 따뜻한 손길을 요구하고 애원합니다. 그런데도 이 아내가 계속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는 남편에게 매달리기만 한다면 그 결과는 그 부부 사이의 로맨틱한 결혼 생활의 불꽃 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결혼한 부부는 결혼 전에 지녔던 존경과 위엄을 되살려야 합니다. 그것은 부부 사이에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모셔 들이는 과정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먼저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동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부는 결혼 생활의 상황에 따라 누가 누구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경과 위엄의 신분임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하나님이 없는 부부 관계란 마치 오래된 장난감처럼 부부들 자신에 의해 싫증을 내는 대상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임을 생각하면서 정말 부부 관계 속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
출처 : 고동엽의 교회이야기
글쓴이 : 교회개혁이야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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