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행복

[스크랩] 쬐끔 웃기는 이야기 하나

good해월 2008. 9. 1. 10:00

 

▲ 예전에 저도 한창 젊었을 적에 목이 타고 갈증을 느끼면 이렇게 폭포를 통째로 들이키곤 했었는데...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어느 사슴목장을 찾았습니다. 주인 어르신과 얘기를 나눴지요.

“사슴이 몇 마리나 되나요?”

“289마리요.”

“그럼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100살 넘었는 것 같은데, 끝자리는 잘 모르고 산다오”

“아니, 사슴 숫자는 정확히 아시면서 어찌 어르신 나이는 모르십니까?”

“그거야 사슴은 훔쳐가는 놈이 많아서 매일 세어 보지만, 내 나이야 훔쳐가는 놈이 없어서 그냥 저냥 산다오.”

 

 

▲ 無相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가 길바닥에 고꾸라진 모습 - 이 모습 보며 고소해 하고 계시죠? 지금 이 글 보시는 분...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105세 되시는 사슴목장 주인 어르신에게 물었습니다.

“장수 비결이 뭡니까?”

“안 죽으니깐 오래 살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다섯 살밖에 안 먹었어.”

“네? 무슨 말씀이신지….”

“100살은 무거워서 집에다 두고 다녀.”

 

▲ 폭포를 그대로 받아마시다 보면 낙엽 같은 게 목에 걸려 이렇듯 통째로 올릴 때도 있었고..

 

'저 할망구 데러다가 뭔 고생 하라고...'

105세 어르신과 시골 장터를 걷는데, 앞에서 90세가 넘어뵈는 할머님이 걸어오십니다.

“어르신, 저 할머니 한번 사귀어 보시죠? 한 70쯤 되어 뵈고 예쁘시구먼.”

“뭐야? 이놈이… 저 늙은 할망구 데려다 뭔 고생하라고... 나 욕하던 놈들은 다 먼저 죽었어!"

어르신께 다시 물었습니다.

“저, 어르신. 105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르신 욕하고 음해하고 그래서 열 받았을 텐데 그걸 어떻게 해결하고 이렇게 오래 사셨나요? 우리 같으면 못 참고 스트레스 받아서 벌써 죽었을텐데요.”

그랬더니 너무나 간단한 답을 주셨다.

“그거야 쉽지. 욕을 하든 말든 내버려뒀더니 모두들 다 씹어대다가 먼저 죽었어. 나 욕하던 녀석은 세상에 한 놈도 안 남았어.”

 

 

▲ '건배~!!' 하면서 잔을 부딪혔는데 그만 너무 힘이 세었던지 잔이 깨져버려 여자분의 옷 다 버리게 생겼네..^^

출처 : 無相의 世上萬事 塞翁之馬
글쓴이 : 無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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