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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서화 감상법

good해월 2008. 10. 29. 14:57

고서화 사는법과 보는법

고서화를 볼 때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자세 혹은 감상방법들에는 감정하는 기준, 감정 하는 방법, 한 시대의 창의적인 작품인가, 어느 정도 수준의 작가인가, 개성이 특출한가, 화원 도화서, 문인, 명인, 명가인가 등의 요소로 나눌수가 있다.

고서화 감상법

아름다워야 한다.
뜻이 얼마나 담겨져 있는가
감상할 가치가 있는가
생동감과 힘이 있는가
조화가 잘 이루어 졌는가
원근처리가 잘되고 골격이 되어있고 선이 맑은가
리듬과 흐름이 먹과 채색이 잘 풀어졌는가
불필요한 선과 채색이 많이 있는가
어느 상태에서 작품을 제작했는가 예) 건강할 때, 아플 때, 기분이 좋을 때, 나쁠 때, 술취했을 때
재료는 무엇을 사용했는가 예) 천연안료, 광물성, 자연적인 좋은 채색, 장지, 순지, 닥지, 화선지, 당지 등
작가가 언제 그렸는가 예) 젊었을 때인가 노년일 때인가에 따라 초년, 중년, 말년으로 나눈다.
보존상태는 어떠한가
작품의 종류가 어떤 것인가 예) 산수도, 화조도, 사군자, 영모도, 문인화, 궁중도, 군자도, 연화도, 구운몽도, 호렵도, 용호도 낙관이 있는가
심미안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훌륭한 감상은 시간과 정성을 투자해야 한다.
작품의 성격들을 설명하자면, 고사 산수화 보다는 실경산수를 삼배로 칠수가 있고 궁중화는 십장생도 학, 소나무, 달, 해, 거북이, 불로초, 산바위, 사슴, 구름, 물이 들어있고 일월도는 소나무, 해, 달, 청록색, 산, 물결 등이 그려지고 궁궐의 형태와 예도를 그린 것이다.

곽분양 행락도는 중국의 유명한 팔자 좋은 사람의 풍습을 그린 것이다. 백동자 백명의 아이들을 그린 것인데, 이것은 자손을 많이 보기 위한 풍습인 것 같다.

요지연도 또한 궁중 생활을 비화해서 왕명을 받고 그린 것이다. 책가도 책탁자와 책을 도자기, 문방사우 등을 넣고 그린 것이다. 문자도는 효제, 충신, 예의, 염치 8자로 되었다는 왕의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도는 각가지 채색으로 아홉송이를 활짝 핀 꽃으로 그 린 세넷 정도 몽우리 진 것을 그리고 짐승 모양으로 그리고 괴석돌을 그린다. 연화도는 불교를 숭상하던 뜻으로 그리고 지저분한 시궁창 연못에서 곱고 의연하게 꽃이 피기 때문에 왕실에서 좋아한 것 같다. 구운몽도는 꿈을 꾼 것을 그린 작품이다. 숙종때 서포 김 만중이 지은 국문 소설로, 성진이라는 불제자가 하룻 밤의 꿈 속에서 세상의 온갖 영화를 맛보고 깨어나서
불법의 진리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용호도는 용은 왕을 표현했고, 호랑이는 대체로 무관을 상징했다. 궁중화조는 꽃과 새, 바위, 나비, 벌, 바위 등 구도가 꽉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호렵도는 사냥하는 그림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궁중화는 감히 낙관글씨와 도서를 찍을수가 없다. 문인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시인, 학자 등 사대부층의 사람들이 여가로 그린 그림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초기에 강희안 등의 문기 넘치는 문인화가 있었으나 남종화가 본격적으로 수용되고 유행했었던 17세기 이후부터 강세황, 이인상 등의 남종 문인화가 나왔던 조선말기에는 김정희 같은 대가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시대 그시대 개성있는 대표급 작가들은 조선시대 통틀어서도 삼백여명을 꼽을수가 있다.

낙관의 종류 도장은 석인은 돌로새긴 것, 도인은 도자기로 구운 것, 목인은 나무로 새긴 것, 동인은 구리로 구운 것, 토인은 흙으로 구운 것 등을 많이 볼수 가 있다. 찍은 상태에서 어떤 재료의 도장인지 알수가 있다. 구입방법은 전문가에게 문의하고 상식을 알아 두어야 하며 소위 전문가는 오랜 경험을 가진 심미안을 지닌 감정능력이 있는 분으로 실기나 학술적 이론과 과학적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납득할 수가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화제글씨가 틀렸는지, 간지가 맞는지, 연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사이와 글씨체가 본인의 것인지, 타인이 대신 써준 글씨인지 아니면 가짜로 관계없는 사람이 썼는지 도장인 본인이 사용하던건지 터치나 획, 농담, 필치가 맞는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그림은 본인이 그리고 화제는 타인이 쓰는 경우도 있다. 먹이나 채색이 묻어난다든가, 인주가 발하거나 묻거나 하는 경우는 연대가 일단 없다고 본다. 그 시대, 시대에 따라서 지질이 다른점과 가령 100년전 종이에 200년된 작품이 나왔다 하면 일면의 가치조차 없다. 또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 많은양을 보고, 듣고, 비교를 해보면 진부에 대하 진부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취미가 어느쪽 작품인지 방향이 정해지므로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있는 쪽으로 수집을 한다던가 아니면 문인화쪽, 민화, 도화서, 화원, 유명작가 등 수준에 맞게 수집하게 될 것이다. 처음 시작은 저렴한 작품부터 하되 무낙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낙관이 되어 있는 것 보다, 몇십분에 일 밖에 값이 안 되기 때문에 감상가치는 매우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작가의 유명도에 따르는 것 보다, 얼마나 잘된 작품인가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한국화를 사랑하는 4,5,60대학년들
글쓴이 : 雲松 (김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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