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11120116&top20=1
맨주먹으로 대만 최대그룹 일군 故왕융칭 회장
“돈이란 하늘이 잠시 빌려준 것
떠날땐 세상에 갚고 빈손으로…”
“모두가 재부(財富)를 바라지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사람 없고, 누구도 떠날 때 가지고 떠날 수 없다. 모으는 재산은 다를지 모르지만 세상과 작별할 때는 재산도 모두 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예외가 없다.”
맨주먹으로 자수성가해 대만 최대의 그룹을 키운 왕융칭(王永慶·사진) 대만플라스틱그룹 회장이 지난달 15일 향년 91세로 숨지면서 자녀들에게 남겼던 편지가 공개됐다.
11일 홍콩 다궁(大公)보 등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편지에는 사회공헌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다.
“내가 노력해서 성취를 이뤘지만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은 사회에 공헌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을 더 낫게 만드는 것이다. 내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 사회의 진보와 복지에 기여하려고 한다. 너희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할 것을 희망한다.”
그의 개인 재산은 약 68억 달러(8조9700억 원)로 대만에서 린위안그룹의 차이훙투(蔡宏圖) 회장(약 77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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