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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악산 천년고찰의 아름다운 설경

good해월 2009. 1. 16. 18:27

모악산 천년고찰의 아름다운 설경

어미의 품이라는 모악산. 모악산은 사시사철 변화하는 경관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산벚꽃, 여름이 되면 하늘이 보이지 않게 우거지는 녹음. 그리고 가을의 불타는 듯한 단풍과 백설의 나라가 펼쳐지는 겨울. 사시사철 그 아름다움 때문에 모악산을 오른다. 그 모악산에 눈이 쌓였다.



 

어제 밤 늦게 모악산을 올랐다. 길은 미끄럽고 눈이 쌓인 밤길은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안된다. 그래도 눈길을 걸어 오르는 산은 상쾌하다. 최고의 청정지역이라는 모악산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옛 기와에 그림을 그려 전시한 초가지붕에도, 장독대에도 하얀 눈이 쌓였다. 그저 온 산이 하얗게 변해버린 산의 설경이 아름답다. 오래 묵은 소나무 한 그루 위에 수북히 쌓인 흰눈도 아름답다. 그래서 천년고찰의 설경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대웅전 앞에 자리한 사사자 석탑에도 눈이 쌓였다. 눈이 쌓인 종각 앞을 걷는 등산객의 모습도 한 겨울에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사람들은 모악산에 눈이 쌓이면, 산을 오른다. 그 아름다운 설경을 보기위해서다.

 

모악산정상에는 상고대가 하얗게 내렸다. 그 또한 아름다움이다. 그래서 모악산은 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어머니의 품이라는 모악산. 그 산 정상 아래 자리한 천년고찰. 눈이 쌓인 천년고찰 대원사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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