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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축년에는 우리 모두 하늘을 날아보자

good해월 2009. 1. 25. 13:28

기축년에는 우리 모두 하늘을 날아보자

2009년 기축년. 소는 우리에게는 많은 것들은 알려준다. 우직하고 게으르지 않은 동물이 바로 소다.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온갖 혜택을 주는 것이 바로 소이기 때문이다. 말없이 할일을 다하고 명을 마감하는 소. 우리는 나라살림을 맡은 인사들이 모두 소 같기를 원한다. 이 기축년에는 그런 소 같지 않고,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인사들은 모두 퇴출시키기를 염원한다.

국가를 구성하는 것은 높으신 나으리들이 아니고, 국민이라는 것을 절절하게 깨달았으면 좋겠다. 국민의 공복으로 국민들이 피땀 흘려 벌어들인 세금을 갖고 배를 불리시는 분들은,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히 국민들의 머리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공복으로의 본연의 임무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2009년 1월 24일 토요일 오후. 귀성전쟁이 시작한 시간에 눈이 내리는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았다. 몇 사람 모이지도 않았지만, 널뒤기 공연이 펼쳐졌다. 날도 춥고 눈도 온다. 그런데도 단 몇명의 관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예술단원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2009년 기축년 한 해. 그저 이 널을 뛰면서 하늘 높이 날아 오르듯. 모든이들이 그렇게 꿈을 키우는 한 해이기를 소망한다. 바닥으로 나락을 치는 경제와 주식이 하늘 높이 오르기를 원한다. 솟구쳤다가 내리는 것처럼, 오르기만 한 물가들이 그렇게 바닥으로 내려오기를 원한다. 이 한해 모든이들이 마음 편하게 살고, 울음소리가 가셔지는 나라이기를 갈망한다. 2009년 기축년. 우리 모두 이 널뛰기를 하면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 듯, 꿈을 갖고 하늘을 날아보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웃음으로 화합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열망한다. 기축년 한 해 모두의 가정에 웃음을 넘치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출처 : 누리의 취재노트
글쓴이 : 온누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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